익일 옵션만기일 변동성 확대 ‘주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는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 중심의 강세 지속과 이차전지 투심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6.2 대비 33.38포인트(1.3%) 오른 2609.5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58억원, 5394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13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셀트리온(-2.19%) ▲NAVER(-0.49%)가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자동차 업종에서 현대차는 전장 대비 9500원(4.03%) 뛴 24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철강·금속 업종인 POSCO홀딩스는 전장 대비 1만2500원(2.86%) 오른 44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7.03 대비 4.89포인트(0.61%) 뛴 811.9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6억원, 13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신성델타테크(16.6%) ▲에코프로(13.75%) ▲에코프로비엠(6.71%) ▲HLB(2.3%) ▲레인보우로보틱스(0.13%)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전해액 제조 업종에서 엔켐은 전장 대비 1만5000원(-7.16%) 하락한 19만4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인 HPSP는 전장 대비 2150원(-4.66%) 내린 4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9.52%) ▲가정용 기기와 용품(6.32%) ▲생명보험(4.5%) ▲복합기업(4.13%) ▲자동차부품(3.48%) 등이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1.7%) ▲건축자재(-1.43) ▲판매업체(-1.14%)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1.11%) ▲제약(-1.1%) 등이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는 밤 사이 미국채 금리 반락과 동반돼 외국인은 이날 곧바로 선물시장에서 1조원대로 순매수 전환했다”며 “저PBR 종목 중심의 강세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이차전지 투심에 온기가 확산돼 지수 상방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호실적 발표에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하락하고 중국 증시 부양책 기대감으로 신흥국 투심이 개선돼 상승했다”며 “테슬라 상승 영향과 에코프로 그룹주가 실적 발표 후 반등세를 나타내며 이차전지 상승에 코스닥이 1%대 강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일은 “설날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로 옵션만기일인 만큼 변동성 확대에 유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원(0.02%) 오른 1323.8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