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美 엔비디아 실적발표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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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80.26 대비 22.47포인트(-0.82%) 내린 2657.7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30억원, 98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4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1.64%) ▲삼성전자우(0.64%)가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에서 현대차는 전장 대비 1만500원(-4.16%) 떨어진 24만2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바이오 업종인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2500원(-1.37%) 내린 17만9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8.47 대비 7.7포인트(0.9%) 뛴 866.1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81억원, 47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알테오젠(-2.57%) ▲에코프로(-0.83%) ▲리노공업(-0.72%) ▲셀트리온제약(-0.68%)가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이차전지 업종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3만4200원(29.95%) 상승한 14만84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업종인 엔켐은 전장 대비 3만1500원(10.45%) 오른 33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상승률 상위 5개 업종은 ▲출판(8.26%) ▲가정용 기기와 용품(8%) ▲전기장비(3.48%) ▲교육서비스(2.75%) ▲전기제품(2.15%)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12.11%) ▲손해보험(-3.82%) ▲생명보험(-3.64%) ▲복합기업(-3.46%) ▲증권(-2.97%)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1월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에서 주택담보대출에 해당하는 5년물을 4.2%에서 3.95%로 25bp 인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이라며 “이번 주 한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월 FOMC 의사록 공개, 엔비디아 실적발표,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4원(0.18%) 오른 1337.6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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