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에서 “반도체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하고 난 후 지난 2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올해 1~2월 합산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11.2% 증가한 1072억달러를 기록했다.산업부는 올해 1~2월 61.4% 증가한 반도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후위기 대응 산업육성 자금이 시장에 공급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등 420조원대 녹색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와 은행장,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과 ‘저탄소 체계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녹색투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은행연합회장, 5대 시중은행 은행장, 주요 국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우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
사과와 배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주재한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딸기·참외와 같은 대체 과일
정부가 ‘고용률 상승’을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1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인 임시직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직접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노인 일자리가 11만명 넘게 늘어난 영향이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임시근로자 취업자 규모는 46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만7000명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2월(34만2000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하지만 늘어난 일자리의 상당 부분은 임시직이었으며, 그마저도 고령층이었다. 지난 2월 임시직은 연령대
글로벌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전년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對) 중국 투자가 제조업 위주로 크게 줄어들면서 중국이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5개 투자대상국에서 제외됐다.기획재정부는 15일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총투자액 기준 633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2.2% 감소했다고 밝혔다.분기별로는 2022년 4분기 51.9% 줄어든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였으나, 4분기에는 회복 조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1억4000만
정부는 15일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거론하면서도 “부문멸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는 조심스러운 진단을 내놨다.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한국 경제는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민간 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67%
지난 10일까지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13% 넘게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관세청이 11일 발표한 ‘3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0일까지 수출액은 135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이 기간 조업일수는 6.0일로 지난해 7.5일과 비교해 1.5일 적었다. 조업일수를 감안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8.2%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21.7%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선박 수출도 431.4% 급증했다. 반면 승용차는 33.0% 감소했고, 석유제품도
올해 첫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0억5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나,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4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다. 지난해 12월(80억4000만 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줄었으나 전년동월(-73억5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했다.수출은 55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7%
정부가 ‘물가 인상’에 비상이 걸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관계 장관까지 ‘물가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하지만 녹록하지 않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전월(2.8%) 대비 0.3%포인트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를 기록한 이후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후 올해 1월 2.8%를 기록하며 반년 만에 2%대로 낮아졌지만, 지난달 다시 3%대로 높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745달러로 6년째 3만 달러대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작년보다 2.6% 늘어난 3만3745달러(4405.1만원)를 기록했다. 1인당 GNI는 2022년 3만2886달러와 비교해 2.6% 늘었지만, 역대 최고점인 2021년 3만5523달러와 비교하면 5.3% 줄었다.국민총소득(GNI)은 한 나라의 국민 전체가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뜻한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번 소득은 제외하고 국민이 해외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우리나라가 일본, 캐나다 등 주요국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통해 핵심광물 분야의 공급망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포럼’을 계기로 주요국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갖고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전날 사다미추 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과 만나 핵심광물, 석유·가스 등 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이들은 대부분의 에너지·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전 세계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이날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30.60달러(1.46%) 오른 2126.30달러로 마감했다. 금 선물가격이 2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지난 1일 2095.70달러로 마감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2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게 됐다.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피터 부크바르는 “금값이 미국의 높은 금리와 달러 강세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이는
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결혼해야 출산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출산의 전제부터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3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3673건으로 10년 전인 2013년(32만2807건)보다 40.0% 감소했다.혼인 건수는 2011년(32만9087건)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2년부터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22년(19만 1690건)까지 11년째 줄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진행된
KOTRA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주체코 한국대사관과 손잡고, 4월 25일부터 이틀간 체코 프라하에서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현지 수요와 ▲산업 여건 ▲동·서유럽을 포괄하는 높은 개방성 ▲한국과 협력 의지를 고려할 때, 체코가 우리 수소 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 국가라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참가기업은 총 10개사 규모로 선정할 예정이며, 행사는 포럼, 일대일 상담회, 기업간담회, 현장 방문으로 구성된다.체코는 2033년까지 석탄 발전 중단과 러
지난해 돼지·소·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이 쌀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로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1인당 쌀 소비량(56.4kg)보다 4.2% 많다.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이미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한 바 있다.연구원은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28년 61.4㎏, 2033년 65.4㎏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
우리나라가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는 2차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와 유럽연합 등 주요 5개국을 대상으로 핵심 과학기술 수준을 비교한 결과다.다만, 과학기술 전반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미국과의 기술 격차는 더 좁혔지만 중국의 기술력엔 0.2년 뒤쳐지는 모양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7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과 ‘2024년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추진계획’, ‘2022년도 기술수준평가 결과’, ‘2022년도 정부 R&D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통상부 장관이 백악관에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와 협조’를 당부했다.외교부는 27일(현지시간) 조 장관이 브레이너드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규모와 기여 수준에 상응하는 대우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미 행정부 차원의 배려와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28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미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경제정책 이행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덕분에 양국 모
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경우에 ‘필요하지 않은 인증 절차’로 불편을 겪은 적이 많다.정부는 27일 이러한 실효성이 떨어지는 인증에 대해 통·폐합하거나 과도한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현행 257개 인증제도 전체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대대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된 환경에 따라 기존의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촘촘히 보강하겠다”고 했다.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최근 발표한 ‘생활규제 개혁’과 ‘토지이용규제
정부가 ‘증시 저평가 해소’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주주가치 제고’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공정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등 수요기반 확충을 골자로 하는 정책 대응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기획재정부는 26일 기업이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추진한다.우선 정부는 가이드라인 제공을 통해 기업부담 최소화와 함께 자발적 참여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우수기업의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과 함께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내놓는다.정부는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을 발표한다.금융위원회도 같은날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 기관과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밸류업 프로그램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불리는 저평가된 국내 증시 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이다. 기업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안에
전국에 산재한 그린벨트가 대대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가 됐던 획일적 해제 기준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에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새로운 산업 전개를 위한 입지 마련이 필요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및 농지 이용규제 개선을 통해 노동과 자본, 기술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이 비교 우위에 있는 전략산업을 추진할 때는 지역별 해제 총량에 구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