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이 주주이익 침해 논란을 빚은 32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 및 자사주 처분 결정을 전격 철회했다.◆자사주 소각 정책·주주가치 보호 고려태광산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와 주주가치 보호라는 측면에서 자사주 처분 결정을 철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소액주주가 신청한 가처분 신청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고 조달 비용은 증가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가 발생했다”며 “이에 따른 거래 상대방과의 발행조건 재조정 협의 지연 등으로 신속한 자금 조
효성그룹은 19일 배인한 동나이법인장, 배용배 중국 남통법인장, 박남용 효성중공업 건설PU장 등 부사장 3명과 신규 임원 13명을 포함한 29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한 인사들과 △회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에 기여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심화되는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젊은 인재 및 여성 인재의 발탁도 두드러졌다.배인한 부사장은 1989년 효성기술원 입사 후 스판덱스 개발 및 생산에 참여했으며
㈜한화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한 기업을 발굴해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한화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한화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시설 노후 공간을 개보수하고 있으며, 올해 서울 서대문구에 ‘희망 보금자리 1호’를 개관했다. 또한 ‘농촌 일손 돕기’, ‘여름 제철음식 나눔’ 등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셀트리온이 한미 관세 협상으로 대외 리스크를 일단락했지만 이번에는 소액주주의 반발에 부딪쳤다.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수년째 박스권에 머무르는 주가를 문제 삼으며 전문경영인 도입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북미 사업을 이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차남인 서준석 북미 법인장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소액주주 “경영진이 주가 부진 초래...임시주총으로 책임 묻겠다”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 소액주주들이 결성한 셀트리온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 절차에 본격 착수했
CJ그룹이 신임 경영리더 승진 중심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18일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 발표에 따르면 CJ그룹의 미래를 짊어질 신임 경영리더에는 지난해의 2배에 가까운 40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룹의 미래·글로벌 성장을 위해 성장 가능성 높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한 결과다.이로써 지난달 이뤄진 선제적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이어 계열사별로 성장을 이끌 신임 경영리더 승진을 포함해 경영진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미래 준비 강화 차원에서 능력 있는 젊은 인재의 발탁이 두드러졌다. 36세 여성 리더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는다.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정용진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G마켓(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용진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응원 선물을 보냈다.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전 계열사 120여 명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초콜릿, 카라멜 등 선물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현 회장은 메시지에서 “인생의 첫 관문을 맞이한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며 “그간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좋은 성취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현대그룹은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이 빛나는 내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현 회장은 2003년 취임 이후 2005년부터 20년째 한
올해 코스피 수치가 4000을 넘으면서 삼성전자와 SK그룹 등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1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미국과 일본, 대만 등 주요 국가의 사위 10개 기업 시가총액 상승률 보다 높았다.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내 상위 10개 기업 시가총액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CEO스코어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761조9000억원에서 올 10월 말 기준 1552조5000억원으로 2배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찾아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재팬 모빌리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이자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기존 완성차 중심의 전시를 넘어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장된 행사다.롯데는 지난 4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참가에 이어 이번 재팬 모빌리티 쇼 2025에 참가했다. 롯데가 해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
지난해 자산 10조원 이상의 대기업이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로 낸 증여세가 24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는 특수관계법인이 수혜법인에 일감을 몰아 줘 수혜법인 주주가 얻은 이익을 증여로 보고 과세하는 것을 말한다. 일감 몰아주기 행위가 시장 경쟁을 해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상 불법으로 간주하고 과징금을 부여한다.4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 총결정세액은 2362억원으로 2023년의 137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남 이후 발표할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와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은 서울 삼성역 인근 한 치킨집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가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이번 만남 이후 발표될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들의 회동 다음 날인 오는 31일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최대 경제국이자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하고, 현대차그룹의 현지 성장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기존 에너지 중심 산업 구조를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다. 자동차 산업은 물론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동
한솔그룹이 그룹을 상징하는 ‘제지’ 사업을 넘어 체질 전환을 거듭하고 있다. 소재·물류·IT 자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그룹의 미래 성장 확보 전략이 성공하는 모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그룹은 2015년 지주회사 한솔홀딩스를 설립하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제지와 화학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면서도 IT, 물류, 건축자재, 반도체 및 신소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지배구조 개편과 사업 영역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반도체와 전자소재 사업을 펼치는 계열사로는 한솔테크닉스가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그간 적극적
재계 1위부터 5위인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등의 최근 5년간 자산 증가액이 444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시대상기업집단 52곳의 2019년과 2024년 결산 기준 자산총액을 비교한 결과, 전체 자산 규모는 1897조2869억원에서 2709조8853억원으로 811조7000억원(42.8%) 증가했다.이 가운데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의 자산은 1143조5705억원에서 1588조741억원으로 444조5036억원(38.9%) 늘어, 나머지 47개 그룹의 총자산
효성그룹이 조현준 회장의 리더십 아래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VOC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효성은 환경에 대한 높은 책임의식을 가진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친환경 사업과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환경 보존 활동과 ESG 경영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주주가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효성티앤씨, 농촌 학교 찾아가는 환경교육으로 ESG 실천효성티앤씨는 지난 4월 경북 구미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장 인근 농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 교육’을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한국 재벌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함께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19일(한국시각)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전 9시 7분께 마러라고 리조트를 출발해 8분 만에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오후 4시 52분 골프를 마치고 리조트로 복귀했다.이날 골프 행사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전설적 골퍼 개리 플레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이 18일 일본 와세다대학교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도쿄 소재 와세다대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다나카 아이지 총장 등 와세다대 관계자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와세다대는 구 의장이 한국무역협회장과 세토포럼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한일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했고, 고려대 교우회장과 발전위원장을 맡아 양교 간 국제교류 확대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이 학위는 기업 경영과 사회 전반에 탁월한 공로를 남긴 인물에게만 수여되는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2018년 1월 기소된 지 7년 9개월 만이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 대해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배임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검찰과 조 회장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이번 확정 판결로 조 회장은 8년 가까이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SK그룹이 이달 말부터 글로벌 빅테크와 학계가 참여하는 대형 인공지능(AI) 행사를 잇달아 열며 국가 차원의 AI 전략 논의와 협력 구상을 주도한다.SK는 오는 28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하고 11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포럼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및 SK그룹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비롯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내놓은 ‘법인 기부액’이 10% 넘게 증가하면서 5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들이 기탁한 기부금은 5조15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법인 기부액’은 지난 2022년 4조3982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하게 증가했다.우리나라의 대기업 가운데서는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SK하이닉스 등의 기부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한전의 연결 기준 기부금은 지난해 3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91.3% 급증했다.지난 2021년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0일 그룹 창립 73주년을 맞아 “이제 목표는 글로벌 선두”라며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해 선도자로 올라서자”고 당부했다.김 회장은 창립기념일인 전날 직원들에게 배포한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먼저 김 회장은 “73년 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신념으로 창립된 한화그룹이 이제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그러면서 “신중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의 균형이 사업 성공의 요체였다”며 “달라진 위상과 평가에 젖어 관행을 답습하는 순간 바로 위기의 시작이므로 안주하는 습성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