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가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생계급여가 국민연금 수급액 보다 많아진 것이다.2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 노령연금 1인당 평균액은 67만9924원이었다. 하지만 1인 가구 생계급여는 76만5444원으로 8만5520원 적었다.지난 2015년 생계·의료·주거·교육 등의 개별 급여 체계로 전환된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는 43만7454원으로 시작했다. 당시 국민연금 평균 수급액은 48만4460원 수준이었다.문제는 늘어나는 생계급여에 비해 국민염금 수급액은 큰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 상승과 국제유가 흐름이 영향을 주면서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29.7원으로, 전주 대비 25.8원 올랐다. 지난주 36주 만에 1700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추가 상승한 것이다.지역별로 서울은 1799.1원으로 가장 비쌌고(전주 대비 25.1원↑), 부산은 1705.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24.7원↑)
이른바 ‘스트리머’로 칭해지는 상위 유튜버들의 수익이 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0.1%의 연평균 수입은 49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9억2000만원과 비교해 2.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특히, 상위 1%와 상위 10% 유튜버의 소득 증가세도 뚜렷했다.상위 1% 유튜버의 1인당 평균 수입은 지난 2020년 8억5000만원에서 2023년 13억3000만원으로 올랐다. 또 상위 10%의 유튜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하루 전인 오는 12일 파업 가능성을 거론했던 서울 시내버스노조가 수능 날까지는 쟁의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명의의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노사는 “시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상호 신뢰와 성실한 교섭을 통해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입장을 밝힌다”며 “노동조합은 13일에 추가 교섭을 진행하고 교섭하는 날까지는 쟁의행위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지난달 29일 선고된 동아운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진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에 643만명이 몰렸다. 단 일주일 만이다.중기부 ‘상생페이백’ 사업은 9월부터 10월까지 월별 카드소비액이 작년 월 평균 소비액보다 늘면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접수 첫 주 상생페이백을 신청한 643만명 중에서는 경기(173만명) 지역 거주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133만명)과 부산(42만명)이 뒤를 이었다.연령대별로는 30대(170만명)에 신청이 몰렸고, 40대(164만명)와 50대(121만명), 20대(121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9시부터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신청 첫 주(22~26일)에는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예컨대 1978년생은 끝자리가 ‘8’이므로 24일(수요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요일제와 관계없이 온라인으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소득 하위 90% 여부는 지난 6월 납부한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정해진다. 외벌이 직장 가입자 기준 ▲1인 가구 22만 원 ▲2인 33만 원 ▲3인 4
정부가 철강 업계에 대한 ‘저탄소·고부가 전환 지원’을 약속했다. 오는 2026년부터 8100억원을 투자해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시작점이다.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을 방문해 포스코 인공지능(AI) 고로와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점검하고 주요 철강기업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인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은 철강산업의 그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기술이다.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저탄소 철강재 및 특수탄소강에 대한 인센티브 등 저탄소·고부가 전
명절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의 ‘코레일톡’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첫날인 17일 한국철도공사 애플리케이션인 코레일톡 등의 접속 지연 상태가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오전 9시 현재 코레일톡에서 추석 연휴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을 공들여야 한다. 아예 접속이 불가한 경우도 있었다.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오늘 아침 7시부터 추석기간 승차권 조회 및 발매 시 예매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과 대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분당권역 랜드마크 오피스인 ‘휴맥스빌리지’ 매각 자문을 맡았다고 16일 밝혔다.휴맥스빌리지는 한국토지신탁이 케이원제16호 리츠로 보유 중인 연면적 4만4594㎡ 규모의 특A급 오피스 자산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에 위치해 있다. 2006년 국내 1세대 벤처기업 휴맥스가 본사 사옥으로 건축한 이 건물은 세계적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를 맡아 ‘빌리지(Village)’ 컨셉트를 도입했다. 내부 중정과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해 투명하게 소통하는 업무 철학을 반영함에 따라 빌딩 자체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유가도 횡보하고 있는 만큼 다음 주에도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7~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59.7원으로 직전 주 대비 0.7원 하락했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4원 내린 1720.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2원 떨어진 1629.3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632.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69.5
배달라이더 등 인적용역 소득자 147만명에게 총 1985억원의 소득세가 환급된다.국세청은 10일 인적용역을 하는 영세 납세자가 별도 수수료 없이 쉽게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소득세 환급금을 안내한다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배달라이더·학원강사·대리기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는 회사로부터 임금 등을 받을 때 세금을 ‘원천징수(3.3%)’ 한다. 이 경우, 실제 부담해야 할 세금보다 많은 경우 환급금이 발생한다.국세청은 이날부터 모바일로 세금 환급 안내문을 발송한다. 모바일 클릭 한 번으로 최대 5년분의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 사상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건 때문이다.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취지의 사의 표명을 국토교통부에 전했다.한 사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7월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내년 7월 23일 임기가 끝난다.앞서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께 청도군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
8월 말 종료가 예정됐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2개월 더 연장된다.기획재정부는 14일 “국제유가 변동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고려해 휘발유는 유류세의 10%,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유류세의 15%를 인하하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소비자물가의 상승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앞서 한국개발연구원은 국제 유가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보다 0.3%포인트(p) 상향된 수치
정부가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지방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발급하고, 지자체 연계 쇼핑기획전 등을 개최하는 것이 골자다.정부는 7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이번 방안은 ▲지방 중심 릴레이 관광·소비행사 개최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소비 인센티브 지방 차등·우대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지방 중심의 소비 유도정부가 내놓은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지방에서 우
우리나라의 55세 이상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64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5세 이상 인구 4573만4000명의 36% 수준이다.고령층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인구는 1001만명이었다.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더한 인구다.이에 따른, 고령층 고용률도 1년 전보다 0.5%포
지난주 ‘소비쿠폰’ 형태로 지급된 ‘전 국민 민생회복 지원금’이 소상공인·영세업자의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국민들은 안경을 새로 맞추거나 옷을 사입었으며,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즐겼다. 실제로 안경원 매출이 한 주 새 57%나 뛰었으며 패션·의류, 외식업종도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4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사용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전주 대비 2.2% 늘었다. KCD가 소상공인 사업장 38만2207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올랐다.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당 0.3원 오른 1667.7원으로 집계됐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2.4원 오른 1534.2원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원 하락한 1737.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3원 내린 1637.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77.8원으로 가장 높았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1655
모든 국민에게 1인당 최소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 첫 주만에 대상자의 72.0%가 신청·지급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신청대상자의 72.0%인 3642만5598명이 신청을 마쳤다. 첫 주에 지급된 금액은 6조5703억원이다.지역별로는 인천에서만 77.0%의 국민이 신청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신청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으로 66.1%의 국민이이 신청했다. 서울은 대상자의 72.1%인 657만8408명이 신청을 마쳤다.지급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2696
지난해 우리나라 80여개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의 4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385개 계열사 중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곳은 오케이금융그룹 오케이데이터시스템, 사조그룹 사이렌, 사조그룹 농업회사법인일우농원, 빗썸그룹 온가드, 에코프로그룹 데이지파트너스, 애경그룹 에이엘오, 한진그룹 청원냉장, 영원그룹 오픈플러스건축사무소 등 8곳이었다.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92개 대규모기업집단 중 동일인(총수)이 자연인인 81개 그룹 3276개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지
우리나라 인구의 38.4%인 1964만명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1367만명과 비교해 43.7%가 증가한 것이다.1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4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22만명(주민등록 기준) 중 38.4%인 1965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토지소유현황 통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한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 정보를 기초로 매년 작성한다. 올해 통계는 2006년 통계 이래 10번째로 공표하는 것으로 성별과 연령별 소
우리나라 기업이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최근 3년 연속 공시한 585개 기업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2조2401억원이었다. 이는 585개 기업의 매출액 1787조3174억원의 0.13%에 불과했다.반면, 주요 기업의 정보기술(IT) 부문 총 투자액은 2022년 28조7949억원, 2023년 33조463억원, 2024년 36조1091억원을 기록했다.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