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문화재단이 아름다운목요일 ‘음악의 계보’ 시리즈로 올해 창단 15주년을 맞은 타악 듀오 모아티에Moitié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퍼커셔니스트 김은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한문경톈진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이 결성한 모아티에는 프랑스어로 ‘절반’을 의미한다. 공연 수익금의 절반을 기부함으로써 나누고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자 뜻을 모았다.특히 2010년 금호아트홀 아름다운목요일 공연 출연을 계기로 창단된 점이 주목된다.금호아트홀 측은 “창단 15주년을 맞는 2025년, 이들은 다시 금호아트홀로 돌아와 음악의 계보를 이어 가며
세종문화회관이 24일 자로 이영만 지휘자를 서울시합창단·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단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영만 신임 단장은 제13대 서울시합창단·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단장으로 취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이 단장은 합창 지휘와 성악 교육 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전문가다. 김해시립합창단 지휘자(2007.2.-2015.1.), 여수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2016.10.-2024.11.)를 역임하며 지역 합창단의 예술적 도약과 레퍼토리 확장에 기여해 왔다.또한 서울대학교 성악과 강사,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겸임교원, 인제대학교 겸임교수 등
현대백화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차기 전시 ‘생각 수장고’전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 ‘내 머릿속의 태블릿’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총 60분간 진행된다.참가비는 2만원. 스튜디오씽킹의 교육 방법론을 토대로 8가지 사고 습관 중 ‘구상’ 역량을 기르는 내용이다.참여 전원에게는 ‘생각 수장고’전 초대권이 2매씩 증정되며, 고객이 만든 작품 중 일부가 당 전시에서 소개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어린이 사고 향상과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한
학고재가 내달 20일까지 유리 작가(b.1994)의 개인전 ‘투명한 고리’를 연다.작가가 학고재에서 선보이는 첫 개인전으로, 52여 점의 신작이 소개된다.유리는 오랜 기간 ‘연결성’을 핵심 주제로 삼아 작업 세계를 확장해 왔다. 서로 다른 층위인 언어와 시각 언어, 회화와 매체, 그림과 종이, 내부와 외부, 자아와 타자 등에서 의미가 생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탐구한다.‘경계의 해체’보다 ‘관계의 구성’에 더욱 가깝다. 작가는 이를 시각적 언어로 구체화하며, 추상적 개념인 연결성을 형상화된 사유의 장으로 확장한다.전시는 크게 두 개의
대중에게는 주로 회화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호안 미로(1893-1983)는 일찍부터 조각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922년부터 실험적 시도를 했고, 1944년 도예가 조셉 로렌스 아르티가스(1892-1980)와의 협업은 1953년 다시 이어져 그가 조각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는 전환점이 됐다.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조각은 작가의 예술 세계에서 중요 축으로 자리 잡는다. “할아버지께서는 바르셀로나 북쪽 40mile 떨어진 곳에서 세라믹 조각을 만드셨습니다. 그곳에는 가마가 2개 있었는데, 하나는 일본식, 하나는 한국식 가마였죠. 또
한독이 오는 12월 12일 오후 7시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 이노베이션홀에서 인간문화재 지킴이 나눔 공연 ‘얼쑤 크리스마스-치유의 가락’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 공연은 연말을 맞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다가오는 새해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무료 전통 공연으로 마련된다. 창작 관현악 협주곡 ‘락음의 빛깔’로 시작해 판소리 명작 ‘춘향가’, 국악가요로 유명한 ‘난감하네’를 선보인다. ‘정선 아리랑’ ‘한 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등으로 구성된 경기민요 메들리도 만나 볼 수 있다.특히 크리스마스 캐럴을 국악으로 함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19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수능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확인 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수험생 관람객에게는 스티커 등 전시 기념 굿즈도 제공된다.현재 미술관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듀오 노노탁스튜디오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노노탁은 비주얼 아티스트 노에미 쉬퍼와 빛·사운드 아티스트 타카미 나카모토가 2011년 결성한 팀이다. 시각 예술과 공연 예술의 경계
노루페인트가 연말 전시 협찬의 일환으로 관람객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말까지 총 600명에게 초대권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먼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열리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소장품 특별전’은 스페인의 올드 마스터 명작부터 클로드 모네의 초기 작품까지, 서양 미술사 600년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다. 노루페인트의 팬톤페인트 8가지 컬러가 더해져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개최되는 ‘알폰스
한국메세나협회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퓨전 국악 콘서트 ‘더 기프트: 묘한민요’를 오는 12월 11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개최한다. 17일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더 기프트’는 한국메세나협회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협력해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역량 있는 예술 단체를 발굴·지원하고 지역 사회의 소외 계층 및 시민에게 양질의 공연을 선물하고 있다.억스와 날다, 코리아아트빌리티체임버에 이어 올해부터는 민요를 기반으로 독창적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퓨전 국악 밴드 차차웅을
《리뷰》데스노트 / 오디컴퍼니·논 레플리카 / 165분 / 9일 공연 / 디큐브링크아트센터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최근 국내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치고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것이 증거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유행하며, 극장판의 전초전인 TV 시리즈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화가 TV 애니메이션으로 재창작되고, 이어 영화 부문에서도 뛰어난 작화 및 연출이 가미돼 해당 지식재
“가장 아름다운 소장작이 퐁피두센터 한화에 올 겁니다. 한국과 프랑스, 그 외 많은 문화·예술 애호가들이 파리 퐁피두센터가 대형 개보수에 들어간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데, 이를 서울의 퐁피두센터에서 달랠 수 있을 테죠.” 한국과 프랑스가 2026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외교 관계를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추진한다. 필립 베르투 대사는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의, 기회, 연대’가 슬로건인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의 주요 일정 및 방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 3대 현대
재능문화가 오는 20일 테너 김은국, 소프라노 양귀비, 제1회 재능실내악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안젤루스피아노트리오의 재능혜화마티네를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11일 재능교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주요 아리아로 채워진다. 순진한 청년 네모리노의 심정을 담은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희극 오페라의 백미로 꼽히는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주옥같은 레퍼토리가 테너 김은국과 소프라노 양귀비의 유쾌하고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펼쳐진다.안젤루스피아노트리오의 실내악 무대에서는 가을의
국제엠네스티한국지부가 오는 12월 3일 오후 6시 롤링홀에서 ‘12.3 인권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국제엠네스티한국지부는 1972년 민주화 인사 약 20명이 모여 창설됐다. ▲양심수 석방 운동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 정의 회복 운동 ▲이주 노동자 인권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이번 콘서트는 “12.3을 넘어, 인권으로 응답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됐다. 오늘의 현실을 음악과 예술의 언어로 되돌아보고, 희망과 용기도 나누는 시간이다.리셋터즈, 이랑, 브로콜리너마저, 안예은, 마야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 관계
파격이 아닐 수 없다. 2026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바리톤 김태한이 선정됐다.10일 금호문화재단이 따르면 성악가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13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이 프로그램은 예술가와 공연장이 손잡고 더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다양한 악기군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를 조명해 왔다.김태한은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이후 2023년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 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페라스튜디오 멤
“프란시스코 고야와 에밀리 디킨슨. ‘안 어울리지 않아?’ 싶으실 거예요. 커플로 따지면 정반대인 두 사람이 만난 셈이죠. 하지만 사회 현상, 존재론 등에 대해 둘은 서로 비슷한 시각을 가졌고, 목소리도 높였습니다. 제가 이들을 한데 묶은 이유입니다.”리만머핀 서울이 오는 12월 27일까지 작가 래리 피트먼(b.1952)의 개인전 ‘카프리초스와 야상곡Caprichos and Nocturnes’을 개최한다. 지난 2022년 갤러리가 안국동을 떠나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했을 때, 이때 처음 선보였던 전시도 피트먼의 개인전이었다.‘불투명한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가 호랑이기운과 공동 기획·제작으로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오진의 신작, 연극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를 오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선보인다.20~50대의 여성 배우 6명이 삶의 불안과 화火, 가난에 대해 자기 서사를 쓰고, 창작에 참여했다.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나중에 춤추는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 불안과 수치심, 우울을 춤과 노래로 만든다.작품은 1막 ‘2025년의 여자들’, 극 중 33년 후인 2막 ‘2058년의 여자들’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80주년을 맞아 1945년 임시정부 환영식에서 불렸던 ‘임시정부환영가’의 악보를 최초 공개한다. 이를 인공지능이하 AI 기술로 복원한 노래를 선보이는 ‘해방의 소리, AI로 담다’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오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서 열린다. 전시는 ▴그날의 감동, 소리로 듣다 ▴도서관의 첫 발자취로 구성되며, AI 기술 활용을 통해 해방 당시의 감동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첫 번째 주제인 ‘그날의 감동, 소리로 듣다’에서는 ‘임시정부환영가’ 악보가
롯데뮤지엄이 타샤 튜더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스틸, 타샤 튜더: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전을 오는 12월 1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개최한다.5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전시는 타샤 튜더의 예술 세계와 삶의 철학을 조명하는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의 기획전이다.타샤 튜더는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다. 23세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으로 데뷔한 후, ‘마더 구스 ’와 ‘1은 하나’로 그림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칼데콧상을 수상했다.‘타샤의 특별한 날’ ‘비밀의 화원’ 등 100여 권의 저서와
현대약품이 2026 아트엠콘서트 메세나 회원 모집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현대약품 사회 공헌 활동인 아트엠콘서트는 2009년 5월 시작돼 국내외 최정상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매달 한 번씩 무대를 이어 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공연이다.회당 약 8300원의 가격에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여 높은 재관람률을 자랑하고 있다. 2026년 라인업은 1월 15일 김세준(비올라), 2월 12일 문태국(첼로), 3월 19일 최송하(바이올린), 4월 16일 브랜든 최(색소폰), 5월 14일 김영욱·박유신(바이올린 & 첼로), 6월 18
현대카드가 오는 6일부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PS1에서 열리는 김아영 작가의 미국 첫 대규모 개인전 ‘아영 김: 딜리버리 댄서 코덱스Ayoung Kim: Delivery Dancer Codex’를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PS1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동시대 미술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PS1의 3층 갤러리를 활용, 김 작가의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3부작 전체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 간 큐레이터교류프로그램의 결실이기도 하다.실제로 지난 1년간 뉴욕현대미술관과 뉴
리움미술관이 지난 3일 지역 사회 장애인과 그 가족을 초청하는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4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은 정기 휴관일이었지만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미술관을 특별 개장했다.행사에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용산구 수어통역센터,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용산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햇빛자리주간보호시설까지 6개 기관 이용자와 보호자, 봉사자 등 총 240명이 참여했다.참여자들은 이불 작가 개인전 ‘이불: 1998년 이후’와 상설전 ‘까치호랑이 호작虎鵲’을 두루 감상하며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