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쿄게임쇼를 기점으로 많은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 진출을 통해 스스로의 개발력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다. 와중에 현재 일본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현지 앱 마켓 차트를 역주행하며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파이낸셜투데이는 시프트업의 유형석 디렉터를 만나 ‘니케’가 일으킨 서브컬처 신드롬과 국내 게임사들의 일본 진출에 대한 조언을 직접 들어봤다. ◆K-서브컬처 롤모델로 거듭난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도쿄게임쇼 2025에는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 다이브’, 스마일게이
그라비티가 14일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처 플러스(이하 라그 아이들)’의 출시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작품을 담당한 사업 PM들을 직접 만나 방치형 새로운 라그나로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다.라그 아이들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에 먼저 출시돼 서비스 중인 프로젝트로 국내에는 오는 8월 28일 출시된다. 이날 인터뷰에는 선상웅, 나경일, 김준범 사업 PM이 직접 기자들과 만나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그동안 라그나로크 IP로 라비린스, 포링키우기, 백투글로리 등 다양한 작품들이 방치형
KB증권은 IPO(기업공개) 명가인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을 제치고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IPO 리그테이블의 선두 자리를 지키며 신흥강자에서 전통 강호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파이낸셜투데이는 지난 14일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전무)을 만나, IPO 지형도의 새 판을 짜고 있는 유 본부장의 사업 전략과 목표, 중단기 IPO 시장 전망, 그리고 IPO 과정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IPO 성장 배경…안정적인 조직력과 딜 규모 균형유 본부장은 KB증권이 최근 IPO 주관 실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배경으로 ▲ECM 조직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 1년여 만에 금융당국이 지난달 말 ‘홍콩H지수 기초 ELS 현황 및 대책’을 발표하며 고난도 금융투자상품(금투상품) 불완전판매 재발 방지책 밑그림을 공개했다. 지난해 당국 주도로 홍콩 H지수 ELS 관련 손실에 대한 은행권 자율배상(사적화해)이 진행된 동시에, 민·관이 초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와 대규모 금융투자 피해를 방지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면서 목소리를 모은 결과다. 파이낸셜투데이는 은행권 자율배상에 합의하지 않은 일부 홍콩 ELS
대한민국이 세계에 ‘K-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K팝, K드라마에서 시작된 문화예술 분야의 성공이 K푸드, K조선, K방산, K패션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놀라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그런데 왜 ‘K경영’은 없을까? 이에 대한 의문에 답을 찾아주는 지침서가 나왔다. ‘인문과 과학으로 보는 통찰경영’. 한국 경영계에서는 그 이름 석 자만으로도 통하는 이승한 N&P(넥스트앤파트너스)그룹 회장이 8명의 공저자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 회장은 삼성을 거쳐 홈플러스를 창립하고 15년간 CEO로 재직하며, 한국 유통업계를 혁신적으로
피부는 건강과 직결된 신체기관 중 하나다.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피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보호자가 동물의 피부질환을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로 여겨 적절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왜냐하면 피부는 그 하나를 놓쳤을 때 결과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꼼꼼하게. 한마디를 하더라도 추상적이지 않게.이태현 라퓨클레르 동물피부클리닉 원장은 “피부진단만 잘 이뤄졌다면 정말 빠르게 나을 수 있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그 진단이 제대로
국내 최대 숯침대 전문기업인 신비로숯침대가 경남 김해에 제2공장을 준공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회사의 주요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행보다.신비로숯침대는 이달 중순 경남 김해시 내삼면에 새 공장을 완공하고 기존 충북 괴산 공장과 함께 숯침대와 각종 숯 관련 제품의 생산 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박종돈 신비로숯침대 회장은 “이번 김해 공장 준공은 단순한 공장 확장을 넘어 신비로숯침대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국내 렌탈 사업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특히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로의
의사이자 카이스트 교수였던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파이낸셜투데이가 만났다.차 의원은 과거 의사로서 국제 인권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에서 탈북자와 난민을 진료하는 활동을 한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다. 차 의원은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의사와 교수로서 살아오며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그 안에서 본질적으로 같은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가 개인과 사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고민한 끝에, 더 나은 사회와 미래의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정치에 참여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특히 차 의
“PUBG: 배틀그라운드의 건플레이를 탑다운 뷰(수직 상공에서 보는 시점)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개발을 시작했어요. 탑다운 뷰 형식을 이렇게 풀어낸 게임을 저는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28일 크래프톤 서초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 내내 양승명 PD의 눈빛과 목소리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 뻔한 물음표들과 타협하기보단 당초 기획하고 생각했던 ‘프로젝트 아크’만의 느낌표를 고스란히 구현하겠다는 뚝심이 보였다. 독창성만큼은 의심할 여지없었던 넥슨 ‘야생의 땅: 듀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다운 자신감이었다.크래프톤
금융당국이 주도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사태에 대한 은행권 자율배상(사적화해)이 10만건을 향해가고 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에서 진행된 자율배상은 총 9만279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상 진행 건수 13만9974건의 66.3%가 동의한 셈이다. 다만, 은행권 자율배상에 합의하지 않은, 홍콩 ELS 투자자 800여명은 민‧형사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법무법인 YK와 전날(12일) 업무협약(MO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북)은 이력이 특색있다.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여성 국회의원이며, 서울시 의원을 역임한 이력도 있다.김 의원은 포항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2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5월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J.D.(Juris Doctor) 과정을 마쳤다.김 의원은 제22대 국회와 관련, “지난 8년간 쌓아온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포항’의 이름표를 앞세워
전세계에 케이팝(K팝)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식문화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주 대표기업인 ‘국순당’도 해외수출 규모를 늘리며 K주류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국순당의 해외성과를 이끌어낸 ‘발효제어 기술’ 개발자인 박선영 국순당 생산본부장을 만나 전통주의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파이낸셜투데이가 지난 23일 국순당의 강원도 횡성양조장에서 만난 박선영(50) 국순당 생산본부장은 전통주에 대한 애정과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온 인물이다. 생명공학이 전공인 박선영 본부장은 2002년 국순당 연구소에 입사해
작년 7월 창업한 신생 게임 개발사가 남다른 청사진을 안고 전 세계 최대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 2024’에 출전했다. 주인공은 ‘미드나잇워커스(The Midnight Walkers)’를 출품한 원웨이티켓스튜디오다.회사를 이끌고 있는 송광호 대표는 2006년부터 줄곧 슈팅 게임을 개발해 온 이 장르의 장인이다. 과거 게임하이(넥슨에 인수된 후 넥슨GT로 사명을 변경하고 현재 넥슨게임즈로 통합)에서 ‘하운즈 리로드’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과거 넷마블에서 서비스했던 ‘건즈2’와 ‘스카이스크래퍼’ 등을 최근까지 제작해왔다.게임 개발자
“게임을 개발한 건 저희가 고객 입장이 돼보자는 이유에서였어요. 이렇게 게임을 제작하면서 내부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저희가 판매하는 솔루션 제품에 옮기고, 또 이를 차기작에 활용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고 싶어요. ‘포트나이트’ 같은 좋은 게임을 만들고 언리얼 엔진도 공급하는 에픽게임즈 같은 회사가 되는 게 꿈입니다.”23일 독일 ‘게임스컴(Gamescom)’ 현장에서 만난 권혜연 센티언스 대표는 이 같은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센티언스는 그간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여오다 최근 턴제 전략 게임 ‘사
익스트랙션(Extraction).특정 공간에서 아이템을 수집한 후 무사히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 장르다. 탈출에 성공하면 모은 재화가 축적되지만, 실패하면 모조리 잃게 된다. ‘욕망’이라 감정 아래 다양한 인간 군상을 잘 보여주는 ‘요즘 가장 핫한’ 게임 장르라고 할 수 있다.이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글로벌 게임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익스트랙션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나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대세감을 입증할 만한 초대형 흥행작은 아직 탄생하지 않은 상황. 여전히 많은 게이머들에게 익스트랙션
“소울라이크가 아니라고 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맞다고 하기도 어렵네요(웃음). 영감을 받은 게임은 많지만 그 어느 것보다 원작 ‘던전앤파이터’를 가장 많이 참고했습니다. 초창기 ‘던전앤파이터’는 굉장히 어려웠잖아요? 전 그 당시의 ‘던전앤파이터’를 너무나도 좋아했고, 말 그대로 하드코어 액션 RPG였던 그때의 재미를 많이 살리고 싶었습니다.”21일 독일 쾰른에서 만난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신작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The First Berserker: Khazan, 이하 카잔)’을 소개하며 이 부분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인디게임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막연한 열정으로만 시작했는데, 10년 동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이렇게 성공하게 됐으니 벅참을 말로 표현할 길이 없네요.”대한민국 대표 인디게임 페스티벌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하 BIC 페스티벌)’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첫 개최였던 2015년 당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으로서 행사를 주도적으로 탄생시킨 서태건 BIC 조직위원장은 16일 열린 10주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한번은 영화의 전당 마당에서 텐트를 치고 행사를 준비했는데 태풍이 왔다. 텐트
국내 인디게임 업계의 파수꾼 역할을 해온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새 판짜기에 나선다. 그간에는 스토브인디 플랫폼을 운영하며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원’에 방점을 뒀다면, 올해부터는 구축된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직접 퍼블리싱을 맡고 ‘상업화’ 차원의 질적인 변화를 이끈다는 포부다.16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이하 BIC 페스티벌 2024)’ 현장에 참석한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단건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플랫폼에 모인 유저들이 또 다른 인디게임들을 플레이하고 구매하는
구글 출신의 ‘IT 전문가’, ‘오픈서베이 기업 CPO(Chief Product Officer) 워킹맘’, ‘조국혁신당 2호 영입인재·1호 여성인재’모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일컫는 말이다.이같은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22대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계기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독단과 무능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강한 부채의식을 느꼈다”며 운을 뗐다.그러면서 “특히 R&D 예산 졸속 삭감으로 인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가 송두리째 흔들렸다. 많은 청년 과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좌절하는 모습을 마주하게 됐다”면
최근 ‘순직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이야기가 정가를 들썩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모두가 ‘의무’를 짊어지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의 전개가 많은 국민들에게 ‘의문 부호’를 안기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시점에 파이낸셜투데이는 ‘군대’, ‘징계’, ‘형사’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법무법인 서호의 유용오 변호사를 만났다.파이낸셜투데이의 ‘FT솔로몬’ 코너에서 많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는 유 변호사는 군법무관 1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서호(chamlawyer.com)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국
더불어민주당에 ‘민생전문가’로 영입된 김남근(서울 성북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파이낸셜투데이가 직접 만났다.김 의원은 “꽤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통해 국회를 상대로 민생과 관련된 개혁입법 활동을 해왔다”며 “서민과 경제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입법 활동이 중점이었다”고 소개했다.김 의원은 서울법대 재학시절부터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운동으로 활동을 시작한 변호사로서, 노동운동부터 시작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에서 활동한 잔뼈 굵은 시민운동가다.김 의원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 고 박원순 전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