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까지 온 비결을 물었다. 우선 “다들 시즌 1, 2를 모르더라”는 당돌한 대답이 개그우먼 엄지윤에게서 돌아온다. 시즌1 랄랄과 시즌2 모니카 다음으로 새로 합류한 박나래는 “마니악하다. 센 거 좋아하는 분들은 보신다”는 추임새를 넣는다. “저희끼리는 이런 말을 해요. ‘우리 방송은 밥친구’라고요. 밥 먹고 ‘혼술’ 할 때 보면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게 자체 평가죠.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받아들이셨으면 하는데⋯.”둘에 이어 모델 한혜진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유플러스모바일tv ‘믿고 말
“연출이 배우를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배우가 감독을 만들고, 감독은 배우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주면 다행이죠.”김진민 PD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에서 “엑스트라 한 명까지 단 한 명도 캐스팅에 후회가 없다”며 그가 생각하는 최적의 앙상블을 구성하기까지의 노력을 설명했다.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가 원작인 이 드라마는 소행성 충돌을 앞두고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MB
“받고 단숨에 읽었어요. ‘드디어 내게 이런 좋은 대본이 찾아왔구나’란 기쁜 마음에 그날 일기도 썼고요. 그 정도로 가슴 뛰고 설레는 대본이었습니다.”BF그룹 대표 한자유 역의 배우 한효주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지배종’ 제작발표회에서 “지금 이 시기에 적합한 정말 똑똑한 소재고 대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서스펜스 스릴러물인 이 드라마는 인공 배양육 시대를 연 자유한효주 분와 경호원 우채운주지훈 분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며 그 배후를 쫓는 이야기다.특히 tvN ‘비밀의 숲’ 시리즈, JTBC ‘라이프’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을 잇는 제2차 세계 대전 드라마인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가 9부작 전편이 공개된 가운데 다른 애플TV플러스+ 시리즈에도 그 열기가 옮아가는 추세다.최근 영화 ‘듄: 파트2’ 홍보차 한국을 찾은 배우 오스틴 버틀러 주연의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나치에 대항한 8공군 참전 용사들의 뜨거운 여정을 담은 시리즈다. 생생한 전투 신Scene에,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게일 클레븐오스틴 버틀러 분과 존 이건칼럼 터너 분의 브로맨스도 인기다.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원작과 내용은 별개지만 세계관은 공유하는 이야기죠. 그렇기에 원작을 다 보고 드라마도 끝까지 보시면 그 충격이 훨씬 클 거예요.”작품의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주인공인 신이치와 오른쪽이일본명 미기가 이 드라마에도 존재한다”며 “극 중 일본서 원작의 모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정했다”고 밝혔다.누적 판매량 2500만부를 기록한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인간을 숙주로 살인을 저지르는 기생 생물과 이를 막으려는 세력 간의 대결을 그린
“하나만 꼽을 수 없어요. 감히 말씀드리건대 대한민국에서 장르물 하면 이보영 배우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시민덕희’ ‘당신이 잠든 사이’에 tvN ‘마에스트라’ 등 요즘 다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이무생. 그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하이드’ 제작발표회에서 김윤석을 비롯, 라미란·추자현·이영애까지 함께 공연한 다른 배우와 비교해 이보영만의 강점을 설명해 달라는 말에 이같은 대답을 내놨다. 즉 ‘장르물 여왕’이라는 것이다.이 드라마는 남편이 사라진 후 그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
“맞는 말은 아닌데, ‘논 스크립트 드라마’란 표현을 쓰고 싶어요. 사실 논 스크립트와 드라마는 함께할 수 없는 거예요. 하지만 저희가 깐 논 스크립트 판 위에 참가자분들께서 그걸 뛰어넘는 드라마를 쓰신 거죠. 예상한 바보다 훨씬 멋지고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강숙경 작가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 제작발표회에서 본작을 ‘각본 없는 드라마’라 부르고 싶다며 “이미 본인 분야에서 100% 피지컬을 갖춘 분들인데도, 이 100분의 1에 도전해 주신 강자분들께 감사하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가 배우 송강호 첫 시리즈물인 ‘삼식이 삼촌’에 관해 디즈니플러스+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 차원에서도 재작년 처음 공개된 ‘카지노’와, 이후 큰 성과를 거둔 ‘무빙’만큼이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입니다.”김소연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2024 디즈니플러스 콘텐트 라인업 미디어데이’에서 “이 시리즈도 등장인물의 서사성이 작을 관통하는 중심축”이라며 “꼭 그런 서사극에 초점을 맞추고 작품을 고르진 않는다. 이야기가 가진 힘이 우선”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인터뷰》중앙대학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29기 졸업생이기도 하다. 한 관계자는 그에 관해 “사람을 홀리는 글을 쓴다”는 호평을 보냈다. 첫 장편영화를 완성하기까지 주위 도움도 컸다. 특히 제작사 용필름 임승용 대표의 지지가 절대적이었다.김희진(38) 감독은 “이거 말고도 여러 글에 참여했는데,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해 주신 분”이라며 “드라마나 멜로로 데뷔하기가 쉽지 않은데 어렵더라도 좋은 기회가 될 거란 대표님 말씀에 의지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용필름 전속은 아
“6~7년 전 이미 거절한 작품이었어요. 하고 싶다고 했다가 번복한 작품이었죠. 하지만 ‘왜 촬영에 안 들어가지?’란 오지랖을 부리며 그 거절을 후회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그간 배우 송중기는 영화 ‘늑대소년’, tvN ‘빈센조’ 등에서 타이틀롤을 맡았고, 흥행과 비평 면에서 큰 성공도 거뒀다. 그렇지만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타이틀롤은 큰 요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이 영화는 ‘내 영화다’ 싶은 다른 순간이 있었다”며 “‘재벌집 막내아들’이라
“올해 ‘피지컬: 100’과 ‘스위트홈’ 그리고 ‘오징어 게임’의 새로운 시즌이 공개됩니다. 정말 신나는 시간입니다. 전 세계 영향을 끼칠 이야기가 공개되는 흥미로운 시기죠.”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이하 CEO가 8개월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열린 간이 환담회 자리에서 그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 참 기쁘다. 올 때마다 활기찬 스토리텔링을 가진 미디어 산업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공개된 한국작품 중 ‘마스크걸’ ‘더 글로리’ ‘길복순’도 특별히 언
지난달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이하 OTT 국내 사용자수가 2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복 이용자를 제한 순사용자만을 셈한 수치다. 넷플릭스는 사용자 및 사용시간 점유율 모두 1위에 매겨졌다.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 1월 기준 OTT 순사용자 수는 2006만명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월 1876만명과 비교해 6.9% 성장했다. 넷플릭스는 39%1237만명의 사용자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용시간 점유율은 54.3%8809만시간에 달한다. ▲쿠팡플레이는 사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지난 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올해 공개 예정인 대표작은 총 35편에 달한다.상반기에는 먼저 공개된 ▲‘선산’ 외에도 ▲‘살인자ㅇ난감’ ▲‘닭강정’ ▲‘더 에이트 쇼’ ▲‘기생수: 더 그레이’ ▲‘하이라키’가, 하반기에는 ▲‘돌풍’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미스터 플랑크톤’ ▲‘트렁크’ 등의 드라마가 공개된다. 이 중 ‘더 에이트 쇼’는 영화 ‘관상’ 한재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누적 조회수 3억뷰를 기록한 웹툰을 각색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벌써 ‘제목 어떻게 읽어요?’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도 그랬거든요. 저는 웹툰을 잘 몰라요. 만화책 넘기면서 보던 시대 사람인데, 알고 보니 엄청 ‘레전드’ 작품이더라고요.”직감과 본능으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장난감 역의 배우 손석구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제작발표회에서 제목에 얽힌 일문逸聞 하나를 소개했다. 촬영 중 원작 작가를 만나 제목을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물었는데, 본인은 ‘살인자 이응 난감’이라 읽지만 꼭 그게 정답은 아니니 어느 쪽도 상관없다고 답했다는 것이다.“휴대전화
“공동작업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이 새로운 형식이 참 즐거웠거든요. 다른 점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서로 통하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희열을 느끼곤 했죠.”전고운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티빙 ‘LTNS’ 제작발표회에서 임대형 감독과의 협업에 관해 “좋은 그림”만을 목표로 했다며, 배려보단 솔직한 표현이 우선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전 감독과 매일 같이 함께한 임 감독도 이에 화답하며,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일 정도로 이 드라마를 통해 서로 많은 걸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는 “주파수를 맞추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이성진Sonny Lee이 연출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이 제75회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작가상, 작품상 등 8관왕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이성진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극장에서 열린 금년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감독상과 작가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렸다. 같은 재미교포인 배우 스티븐 연도 이 드라마로 주연상을 수상했다.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이외에 캐스팅상·의상상·편집상까지 총 8개 부문서 상을 탔다.지난해 ‘성난 사람들’은 공개되고 전 세계 넷플릭스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뮤즈가 뭐죠? (사회자-창작자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죠.) 영감을 주시진 않는 거 같아요. 영감을 떠올리는 방법은 따로 있고요. 뮤즈라기보단 오히려 페르소나에 가까운 존재이시죠.”연상호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선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현주에 관해 “영점이 잘 맞는 총”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미 서로 여러 번 협업한 만큼 그가 이야기를 쓰고 주인공을 내세울 때 극 중 기준점으로 작용한다는 뜻에서다. 페르소나는 감독이 그가 분신처럼 아끼는 배우이자 자화상처럼 여기는 이를 지칭하는 말이다.이 드라마는 작은아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제81회 골든글로브 TV 단막극 부문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과 여우주연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지난해 4월 공개된 이 드라마는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등장인물 간에 복수전이 벌어지는 내용을 그렸다. 오는 15일 열리는 제75회 에미상에도 후보로 지목된 화제작이다.한국인·한국계 배우가 골든글로브 TV부문 연기상을 받은 것은 ▲ABC ‘그레이 아나토미’ 및 BBC아메리카
배우 마동석이 액션영화 ‘황야’로 1월 돌아온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 넷플릭스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생존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라고 지난 2일 이 영화를 소개했다.마동석이 맡은 역은 사냥꾼 남산이다.도검과 총을 고루 다루며, 때로 거대한 악어도 사냥한다.이 밖에 남산의 파트너 지완 역에 배우 이준영이, 소녀 수나 역에 노정의가, 특수부대 중사 은호 역에 안지혜가 출연한다. 이희준은 의사 중 유일하게 생존한 양기수를 연기한다.이 영화는 허명행 무술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그는 마동석이 주연인
“결과적으론 ‘우리만의 크리처를 만들어야 한다’로 의견이 귀결됐어요. 작가님과 함께 외형부터 능력까지 모든 것에 이 크리처만의 역사를 하나씩 만들어 나갔죠.”연출을 맡은 정동윤 PDSBS ‘스토브리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레이어20스튜디오에서 열린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파트1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VFX시각특수효과가 많이 들어간 작품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렇게 이 작품의 정서인 “슬픔”이 결정됐다.최근 한 지붕 아래 함께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2와의 차별점
“제가 먼저 최이재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표현하는 데 다들 힘드셨겠다고 생각했어요. 다행히 여기 계신 다른 배우분들께서 열심히 해 주셨기 때문에 얹혀 가는 느낌마저 받았죠.”최이재 역의 배우 서인국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같은 듯 다른’ 1인 2역을 선보여야 한 출연진의 노고를 대표로 치하했다.주인공 이재가 죽음을 앞둔 12명의 몸으로 들어가 새 삶을 시작하는 내용인 만큼 이 작품의 소개 부제는 바로 ‘인생환승 드라마’.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죽음박소담 분을 모욕한 죄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