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사진=티빙

티빙이 오는 5일 디즈니+와 손잡고 일본 디즈니+에 ‘티빙 컬렉션 온 디즈니+TVING Collection on Disney+·이하 티빙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디즈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이하 OTT 내 로컬 OTT 브랜드관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즈니+는 K콘텐트를 결합해 차별화를 꾀하고, 티빙은 현지 시장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K콘텐트 대표 플랫폼으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는 평이다.

‘티빙 컬렉션’은 일본 이용자들이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트를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공식 허브로, 티빙 오리지널부터 CJ ENM의 대표 흥행작까지가 순차 공개된다. 

티빙은 글로벌 진출에 맞춰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한국과 일본, 아시아·태평양 총 19개국에서 동시 공개한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디즈니와의 파트너십은 티빙 콘텐트를 현지 시청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선보일 기회”라고 밝혔다.

다만 모회사 월트디즈니컴퍼니와의 콘텐트 공동 제작에서는 아직 말을 아꼈다.

티빙은 지난달 16일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 HBO맥스 내 티빙 브랜드관을 론칭했다. 이 과정에서 유통망 확보뿐 아니라, 글로벌 공동 제작 추진도 공표한 바 있다.

티빙 관계자는 “제작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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