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美 1월 FOMC 의사록 공개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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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주주총회(주총) 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8.76 대비 31.5포인트(1.19%) 오른 2680.2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93억원, 44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가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와 삼성전자우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500원(3.07%) 뛴 15만13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종인 기아는 전장 대비 1800원(1.55%) 오른 11만7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7.6 대비 0.87포인트(0.1%)올라 858.4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4억원, 55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1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엔켐(19.64%) ▲HLB(14.87%)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차전지 업종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3만5000원(-5.47%) 하락한 60만5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 업종인 HPSP는 전장 대비 2400원(-4.1%) 내린 5만6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29.99%) ▲전기 유틸리티(8.84%) ▲가스 유틸리티(6.91%) ▲다각화된 통신서비스(6.71%) ▲복합기업(5.31%) 등이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2.33%)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1.19%) ▲핸드셋(-1.02%) ▲화학(-0.92%) ▲방송과엔터테인먼트(-0.75%)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주총 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했다”며 “이번 주 한국 2월 소비자심리지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공개, 엔비디아 실적,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가 다시 주목받으며 상승했다”며 “정부가 이달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급격하게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순환매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원(-0.01%) 내린 1335.2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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