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차전지 상승에 1%대 강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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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반도체와 로봇 테마주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09.58 대비 10.74포인트(0.41%) 오른 2620.3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4억원, 3009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1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33%) ▲기아(-1.31%) ▲삼성전자(-1.2%)가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800원(3.48%) 뛴 14만28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업종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8000원(2.07%) 오른 39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1.92 대비 14.66포인트(1.81%) 뛴 826.5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41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9억원, 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HLB(-3.83%) ▲신성델타테크(-2.3%)가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이차전지 업종에서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6만9000원(11.92%) 상승한 64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로봇 제조 업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1만7100원(11.29%) 오른 16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손해보험(5.17%) ▲출판(3.49%) ▲전문소매(3.04%) ▲가정용품(3%) ▲은행(2.56%) 등이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항공화물운송과 물류(-2.91%) ▲해운사(-2.29%) ▲전기 유틸리티(-1.74%) ▲기타금융(-1.65%)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1.45%)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돼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강세가 뚜렷했으며 로봇테마도 재부각되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 조기인수 가능성 기대감에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호실적 발표에 미국 10년물 수익률 하락하고 중국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흥국의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했다”며 “미국 테슬라 상승 영향과 에코프로 그룹주 실적 발표 후 반등세를 나타내며 이차전지 상승에 코스닥이 1%대 강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원(0.03%) 오른 1328.2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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