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대거 팔자에 1% 이상 하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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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현대차와 기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영향에 상승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69.69대비 0.65포인트(0.03%) 오른 2470.3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4억원, 191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5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기아(5.8%) ▲현대차(2%) ▲셀트리온(0.72%) ▲삼성전자(0.14%)가 뛰었다. POSCO홀딩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이차전지 제조 업종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1만2500원(-3.29%) 하락한 36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100원(-2.9%) 내린 13만7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6.21대비 12.47포인트(-1.49%) 떨어진 823.7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2억원, 10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HLB(10.51%) ▲알테오젠(1.52%) ▲셀트리온제약(0.59%) ▲리노공업(0.45%)이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차전지 제조 업종 엘엔에프는 전장 대비 1만9500원(-11.02%) 하락한 15만7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어 엘엔에프와 같은 업종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1만2000원(-5.02%) 내린 22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광고(29.91%) ▲전기 유틸리티(3.79%) ▲자동차(3.62%) ▲담배(2.33%) ▲항공화물운송과 물류(2.28%) 등이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디스플레이 패널(-9.61%) ▲판매업체(-5.37%) ▲건강관리기술(-4.49%) ▲전기제품(-3.88%) ▲통신장비(-2.74%)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450선에서 불안한 등락을 반복한 후 기관 매수 강도가 높아져 2470선까지 올랐다”며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돼 1% 넘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기간을 앞두고 실적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원(-0.09%) 내린 1335.8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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