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미국 12월 PCE 물가지수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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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만의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 실적에 힘입어 업종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의 순매수로 이어지며 상승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40.04대비 32.7포인트(1.34%) 오른 2472.7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8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81억원, 233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1.79%) ▲POSCO홀딩스(-1.78%) ▲NAVER(-0.46%)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4.18% 상승하는 등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5100원(3.74%) 오른 14만1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40.33대비 2.34포인트(0.28%) 상승한 842.6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08억원, 1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HPSP(8.51%) ▲리노공업(5.47%) ▲레인보우로보틱스(3.95%) ▲셀트리온제약(2.91%) ▲JYP Ent.(1.82%)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이 내렸다.

특히, 알테오젠은 전장 대비 7400원(-8.92%) 떨어진 7만56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 폭을 나타냈다. 이어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2만9000원(-4.96%) 내린 55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조선(4.78%)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4.15%) ▲소프트웨어(3.99%) ▲전기장비와 기기(3.66%) ▲식품과 기본식료품 소매(3.4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4.24%) ▲기타금융(-3.7%) ▲해운사(-2.43%) ▲전기 유틸리티(-2.42%) ▲손해보험(-2.25%)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강세 속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며 “다음 주 미국의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한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낙폭이 과하다는 인식에 반발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코스피는 반도체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의존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7원(-0.05%) 내린 1339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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