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 주도
서바이벌 게임 ‘콜트레인’ 개발 中
크래프톤이 영국과 노르웨이 소재의 신생 게임 개발사 ‘레드 로버 인터랙티브(Red Rover Interactive)’에 투자를 단행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드 로버 인터랙티브는 최근 크래프톤이 주도한 1500만달러(한화 약 20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크래프톤 외에도 ▲티르타 벤처스 ▲더 게임즈 펀드 ▲오버울프 ▲비홀드 벤처스 등 7개사가 함께했다.
레드 로버 인터랙티브는 ▲펀컴 ▲보헤미아 인터랙티브 ▲유비소프트 등에서 경력을 쌓은 업계 베테랑들이 지난해 설립한 신생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코난 엑자일’ 개발사 펀컴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바 있는 프레드 리처드슨 CEO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최후의 열차 ‘셜리’를 배경으로 한 서바이벌 게임 ‘콜트레인(Coltrane)’을 개발 중이다. 아직 게임은 프리 알파 단계로, 유저 대상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350개 이상의 전 세계 게임사들을 검토하고 미팅도 진행했다. 올해는 M&A(인수합병)를 공격적으로 할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회사의 적극적인 투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 ▲블루홀 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드림모션 ▲언노운 월즈 ▲5민랩 ▲네온 자이언트 ▲몬트리올 스튜디오 ▲벡터 노스 ▲렐루게임즈 ▲플라이웨이게임즈 등 12개의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밖에 ▲플레이긱 ▲가든스 ▲너바나나 ▲퍼니스톰 ▲바운더리 등 국내외 게임사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