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2.09% 오른 배럴당 74.08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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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술주인 애플의 강세에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01.94포인트(0.54%) 상승한 3만7468.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3포인트(0.88%) 오른 4780.9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0.03포인트(1.35%) 뛴 1만5055.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 반등과 국채금리의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 등에 주목했다.

애플의 주가는 3% 이상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에 대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가는 208달러(27만7720원)에서 225달러(30만420원)로 상향했다. 이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의 상승 가능성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새로운 장비 수요로 이어져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은 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와 반도체 업체 AMD는 각각 2%, 1% 올랐다.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3% 이상 올랐다.

아울러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뛰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마무리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 보다 1만6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8000명을 밑돈다.

또 전날 미국 소매 판매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예상도 조정되고 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57%로 예상했다. 이는 일주일 전 70%를 웃도는 수치에 비해 낮은 수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14%까지 올랐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52달러(2.09%) 상승한 배럴당 74.08달러(9만8910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22달러(1.57%) 오른 배럴당 79.1달러(10만5630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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