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73% 오른 배럴당 73.31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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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41.24포인트(0.37%) 상승한 3만8521.3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2포인트(0.23%) 오른 4954.2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1.32포인트(0.07%) 뛴 1만56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에 주목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의 실적은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30% 이상 올랐다.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SPOT)는 긍정적 실적 전망에 4% 뛰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업체 NXP세미컨덕터스(NXP)는 예상보다 나아진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 1% 상승했다. NXP를 제외한 반도체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기술 기업 스냅이 전망치를 밑도는 매출을 공개하며 30%가량 떨어졌다. 엔비디아(NVDA)는 1.6% 하락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3.64%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도 1.14% 떨어졌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시점 이연에도 탄탄한 흐름을 보인다”며 “S&P500과 다우 지수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스닥은 2021년 11월의 고점을 약 3% 남겨두고 있다”며 “금리의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고 있고 경제와 기업실적이 예상외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3달러(0.73%) 오른 배럴당 73.31달러(9만7099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달러(0.77%) 뛴 배럴당 78.59달러(10만4092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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