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1% 오른 배럴당 76.92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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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내날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25.69포인트(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7포인트(-0.09%) 내린 5021.8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8.12포인트(-0.3%) 떨어진 1만5942.55에 장을 마쳤다.

특히, S&P500은 지난주 금요일 마감 가격 기준 5000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10번째 사상 최고치다.

이날 투자자들은 1월 CPI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달보다 0.2% 오르고 전년 대비 2.9% 뛴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9%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에는 각각 0.2%와 3.4% 상승했다.

1월 근원 CPI는 지난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는 전달의 0.3%와 3.9% 상승에 비해 전년 대비 수치만 소폭 둔화한 수치다.

전년 대비 수치가 모두 하락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변동 사항이 없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 2.5%로 지난달과 같았다. 다만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의 2.6%에서 2.4%로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캐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와 미국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엔비(ABNB), 미국 농기계업체 디어앤컴퍼니(DE) 등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공개된 S&P500지수 상장 기업이 전체의 67%를 넘어서는 가운데 이 중 75%가 전망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를 밑돌지만 10년 평균인 74%를 웃돈다. 이는 평균 전망치를 3.8% 웃도는 EPS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수급 불안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8달러(0.1%) 오른 배럴당 76.92달러(10만2211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9달러(-0.23%) 떨어진 배럴당 82달러(10만8962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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