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58% 내린 배럴당 76.78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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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24.02포인트(0.59%) 상승한 3만8333.45를 기록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96포인트(0.76%) 상승한 4927.9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7.68포인트(1.12%) 오른 1만5628.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 발행 예상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해 증시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재무부는 올해 1분기 국채 발행량을 7600억달러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예상치 대비 550억달러 감소한 규모다. 2분기 국채 발행량도 2020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국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증시 마감 무렵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8%로 26일 동일 시간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연준은 30~31일 FOMC를 열어 통화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또 미국 주요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알파벳 ▲애플 등의 실적발표가 이번 주 예정된 부분도 증시 방향이 결정될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국제유가는 홍해 항로 긴장 고조 속에서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23달러(-1.58%) 내린 배럴당 76.78달러(10만3546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5달러(-1.38%) 떨어진 배럴당 82.4달러(10만9703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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