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22% 오른 배럴당 77.23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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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12월 소비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국채금리가 최고치로 상승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매파적(통화 긴축) 발언을 한 가운데 이날 미국 12월 소비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췄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94.45포인트(-0.25%) 하락한 3만7266.6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77포인트(-0.56%) 내린 4739.2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8.72포인트(-0.59%) 떨어진 1만4855.62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중 다우는 3거래일 연속으로 S&P500와 나스닥은 2거래일 지속해서 하락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12월 소매판매와 국채금리 등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늘어난 7099억달러(954조 389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4% 증가를 웃돈다.

소매판매는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 통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이를 통해 미국 경제의 소비 변동성을 알 수 있다.

소매판매 발표 후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2월 중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06% 오른 4.12%를 나타내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중동 긴장감 고조, 중국 경제 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16달러(0.22%) 상승한 배럴당 72.56달러(약 9만 7550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3달러(0.17%) 내린 배럴당 77.23달러(10만 3828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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