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02% 오른 배럴당 77.36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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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뛰어넘어 경제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42.74포인트(0.64%) 오른 3만8049.1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1포인트(0.53%) 뛴 4894.1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8.58포인트(0.18%) 상승한 1만551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과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 등에 주목했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3.3%로 시장이 예상한 2.0%를 넘어섰다. 성장률은 강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어 시장은 연착륙 기대감으로 안도했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1.7% 올라 전 분기의 2.6% 상승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로 전 분기와 같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실적도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12% 이상 하락했다.

IBM은 주당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9% 이상 뛰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 20%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74%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홍해 항로의 긴장 고조와 미국 원유 공급 우려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27달러(3.02%) 오른 배럴당 77.36달러(10만3546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92달러(2.4%) 뛴 배럴당 81.96달러(10만9703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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