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66% 오른 배럴당 78.87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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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96.82포인트(-0.25%) 하락한 3만8972.4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5포인트(0.17%) 오른 5078.1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9.05포인트(0.37%) 뛴 1만6035.3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1월 PCE 가격지수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주목하는 PCE 가격지수는 앞으로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PCE 지수가 최근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상승률과 비슷하다면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시장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후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Fed)이 주목하는 PCE 가격지수는 앞으로 금리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만약 PCE 지수가 최근 소비자와 생산자 물가 상승률과 비슷하게 나온다면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1월 내구재 수주는 크게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6.1% 줄어들어 시장의 전망치인 5% 감소보다 더 많이 줄었다.

미국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6.7로 전달의 110.9와 시장 예상치인 115.1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4개월 만에 하락했는데 이는 현재 소비 심리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3대 지수 중 S&P500 내 ▲에너지 ▲헬스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올랐다. 유틸리티와 통신은 1% 이상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 애플은 0.81% 올랐다.

미국 제약사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비만 치료제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는 소식에 121% 이상 폭등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화상 회의 플랫폼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은 전망치를 웃돈 실적에 8% 이상 올랐다. 반면 게임 엔진 기업인 유니티 소프트웨어의 주가는 실적 실망에 6%대 밀렸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위험 심화 등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29달러(1.66%) 뛴 배럴당 78.87달러(10만5079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9달러(1.21%) 오른 배럴당 82.66달러(11만128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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