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75% 내린 배럴당 78.15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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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술주 하락 영향으로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떨어졌다.

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04.64포인트(-1.04%) 내린 3만8585.1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3포인트(-1.02%) 하락한 5078.6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67.92포인트(-1.65%) 떨어진 1만5939.59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은 이틀간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술주 등에 주목했다.

기술주 과열 부담 심리 속에 부정적 재료까지 나오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애플(AAPL)은 중국 판매량 감소와 유럽 대규모 과징금 부과 소식에 주가가 3% 가까이 내렸다. 이는 5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올해 들어 약 12% 떨어졌다.

미국 대형 반도체 기업 AMD는 미국 상무부가 AMD의 대(對)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동 소식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AMD는 장중 3%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독일 베를린 기가 팩토리 인근 화재로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는 소식에 4% 가까이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메타도 1%대 내림세였다. 넷플릭스(NFLX)도 이날 3% 가까이 내렸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중 엔비디아(NVDA)만 소폭 올랐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올해 5% 안팎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9달러(-0.75%) 내린 배럴당 78.15달러(약 10만4408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틀 연속으로 2.28% 하락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6달러(-0.9%) 떨어진 배럴당 82.04달러(약 10만9605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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