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美 연준 베이지북에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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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열리는 가운데 전일 뉴욕증시 약세로 기관 매도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74.27 대비 24.87포인트(-0.93%) 내린 2649.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70억원, 85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4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78%)가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차전지 업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1만1000원(-2.76%) 떨어진 38만7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종인 현대차는 전장 대비 6500원(-2.54%) 내린 24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72.97 대비 6.6포인트(-0.76%) 하락한 866.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7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16억원, 7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알테오젠(14.95%) ▲레인보우로보틱스(0.24%)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차전지 업종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1만8200원(-14.76%) 떨어진 10만51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같은 업종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1만4500원(-5.37%) 내린 25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6.28%) ▲전기장비(3.19%) ▲전문소매(2.1%) ▲항공화물운송과물류(1.81%) ▲창업투자(1.69%)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가정용 기기와 용품(-5.94%) ▲사무용 전자제품(-3.84%) ▲전기제품(-3.14%) ▲건축제품(-2.3%) ▲자동차(-2.29%)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국 양회가 열리는 가운데 전일 뉴욕증시 약세로 기관 매도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며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하고 국방비 지출을 전년대비 7.2%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중국 양회, 미국 슈퍼 화요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베이지북(경기동향보고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고용보고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2원(0.24%) 오른 1334.5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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