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MWC 2024 이벤트에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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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세부 내용 발표에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하며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67.7 대비 20.62포인트(-0.77%) 내린 2647.0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8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8억원, 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1.87%) ▲셀트리온(0.83%) ▲SK하이닉스(0.25%) ▲LG화학(0.11%)이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에서 기아는 전장 대비 3800원(-3.21%) 떨어진 11만4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같은 업종인 현대차는 전장 대비 5000원(-2.05%) 내린 23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8.57 대비 1.17포인트(-0.13%) 하락한 867.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6억원, 28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알테오젠(19.36%) ▲엔켐(11.68%) ▲셀트리온제약(1.33%) ▲리노공업(0.2%)이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차전지 업종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7300원(-5.28%) 떨어진 13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업종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5500원(-2.22%) 내린 24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물공학(5.69%) ▲전기 유틸리티(4.01%) ▲우주항공과 국방(3.18%) ▲복합 유틸리티(2.03%) ▲전기제품(0.77%)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복합기업(-5.71%) ▲카드(-4.74%) ▲생명보험(-4.14%) ▲은행(-3.62%) ▲손해보험(-3.49%)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내용 발표에 저PBR 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하며 하락했다”며 “이번 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밸런싱(종목 변경) 기준일, 미국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은 그동안 높아질 대로 높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며 ”이에 따라 저PBR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 출회돼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원(0.01%) 오른 1331.1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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