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美 2월 PPI 등에 ‘주목’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2693.57 대비 25.19포인트(0.94%) 상승한 2718.76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조송원 기자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2693.57 대비 25.19포인트(0.94%) 상승한 2718.76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조송원 기자

코스피는 조선과 정유주 강세에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93.57보다 25.19포인트(0.94%)올라 2718.7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28억원, 186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38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는 ▲POSCO홀딩스(-1.34%) ▲SK하이닉스(-1.04%) ▲LG에너지솔루션(-0.6%)만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제약·바이오 업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1만2000원(1.45%) 뛴 84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 업종 KB금융은 전장 대비 1100원(1.42%) 오른 7만8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9.93 대비 2.41포인트(-0.27%) 하락한 887.5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0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0억원, 4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HPSP(-3.52%) ▲엔켐(-2.31%) ▲신성델타테크(-1.18%) ▲에코프로(-0.49%)가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바이오 업종 HLB는 전장 대비 5500원(5.67%) 뛴 10만2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로봇 업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장 대비 6900원(4.06%) 오른 17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조선(8.7%) ▲디스플레이 패널(4.72%) ▲손해보험(4.5%) ▲항공사(4.33%) ▲은행(4.11%)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핸드셋(-1.79%) ▲가구(-1.62%) ▲출판(-1.47%) ▲교육서비스(-1.39%) ▲전문소매(-1.27%)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지표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조선과 정유주 강세에 상승했다”며 “오늘 올해 첫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롤오버(투자금 이월) 우세 전망으로 변동성이 낮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미국 2월 PPI와 소매 판매, 시총 규모별 주가지수 정기 변경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소화 속에 투자심리(투심) 회복으로 상승했다”며 “미국 2월 CPI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심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은 게임주 강세에도 제약·바이오주 약세에 강보합을 기록했다”며 “이정재 배우가 인수를 추진하는 래몽래인의 주가 상한가 기록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흥행 소식 등에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HLB 루머 등에 제약·바이오주의 투심이 악화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1원(0.24%) 오른 1317.6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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