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에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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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81.81대비 11.76포인트(0.44%) 올라 2693.5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34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1억원, 1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현대차(2.9%) ▲삼성전자(1.09%) ▲삼성전자우(0.8%)가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바이오 업종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2900원(-1.6%) 떨어진 17만88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제약·바이오 업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1만2000원(-1.43%) 내린 82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9.71 대비 0.22포인트(0.02%) 상승한 889.9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4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4억원, 69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알테오젠(3.88%) ▲에코프로비엠(0.95%) ▲레인보우로보틱스(0.18%)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차전지 업종 엔켐은 전장 대비 1만2500원(-4.99%) 떨어진 23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업종인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4800원(-4.49%) 내린 10만2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4.63%) ▲은행(3.41%) ▲건축제품(3.34%) ▲증권(2.71%) ▲소프트웨어(2.27%)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2.13%) ▲해운사(-1.88%)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1.82%) ▲포장재(-1.6%) ▲가정용 기기와 용품(-1.43%)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했다”며 “이번 주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시가총액(시총) 규모별 주가지수 정기변경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코스닥은 이차전지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이차전지 관련 호재가 이어진 가운데 관련주 강세가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5원(0.27%) 오른 1314.5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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