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美 고용보고서 등에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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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도 반도체 업종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45.82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8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41억원, 2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4.03%) ▲SK하이닉스(2.69%) ▲삼성전자(1.98%) ▲삼성전자우(1.19%) ▲POSCO홀딩스(0.24%)가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 현대차는 전장 대비 4000원(-1.69%) 떨어진 23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업종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6500원(-1.62%) 내린 39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10.05 대비 4.55포인트(-0.5%) 하락한 905.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3억원, 34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삼천당제약(2.33%) ▲셀트리온제약(1.35%) ▲레인보우로보틱스(1.13%)가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바이오 업종 알테오젠은 전장 대비 1만100원(-4.87%) 떨어진 19만74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같은 업종인 HLB는 전장 대비 4500원(-4.1%) 내린 10만5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가정용품(2.06%)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1.97%) ▲디스플레이 패널(1.44%) ▲방송과엔터테인먼트(0.92%) ▲전기장비(0.61%)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항공화물운송과 물류(-3.56%) ▲생명보험(-3.03%) ▲부동산(-2.98%) ▲생물공학(-2.14%) ▲은행(-1.94%)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2월 미국 PCE 지표를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 강세와 코스피의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나면서 상승했다”며 “차주 주요국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미국 고용보고서, 미국암연구학회(AACR),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원(0.07%) 오른 1347.2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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