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 美 연준 BTFP 종료 등에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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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파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하면서 상승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7.62 대비 32.73포인트(1.24%) 오른 2680.3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980억원, 182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5.28%) ▲SK하이닉스(4.24%) ▲기아(1.82%) ▲셀트리온(1.81%) ▲삼성전자(1.52%) 등이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LG화학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3.37 대비 9.81포인트(1.14%) 상승한 873.1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76억원, 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6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엔켐(-7.82%) ▲HPSP(-3.69%) ▲에코프로(-1.5%) ▲에코프로비엠(-1.4%)이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제약 업종 HLB는 전장 대비 1만8100원(22.65%) 뛴 9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제조 업종 리노 공업은 전장 대비 1만500원(5.12%) 오른 21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제약(4.85%) ▲방송과엔터테인먼트(3.11%) ▲가정용 기기와 용품(2.87%)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2.81%) ▲담배(2.29%)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3.62%) ▲전문소매(-1.93%) ▲항공화물운송과 물류(-1.93%) ▲사무용 전자제품(-1.44%) ▲기타금융(-1.26%)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하며 상승했다”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은행 기간 자금조달 프로그램(BTFP) 종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시가총액 규모별 주가지수 정기 변경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1원(-0.84%) 내린 1319.8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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