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왼쪽)와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수산인더스트리-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 산학협력 연구 기금 전달식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산인더스트리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왼쪽)와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수산인더스트리-한양대 원전해체연구센터 산학협력 연구 기금 전달식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산인더스트리

코스피 상장사 수산인더스트리(대표이사 한봉섭)가 한양대학교에 연구기금으로 3억원을 전달했다.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는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센터장 김용수)에 산학협력연구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금 전달에 이어, 수산인더스트리와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원전해체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2020년 플라즈마 제염 기술 개발에 나서, 최근에는 화학 제염 및 연마 제염 기술, 방사성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원전해체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 2건에 대한 실증설비 설계 및 제작과 과제 총괄을 맡고, 다수의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이를 수행하는 중이다.

2019년 발간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는 오는 2029년까지 9조원 규모의 원전 해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자문업체 베이츠화이트(BatesWhite)에 따르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2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선제적으로 원전 해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봉석 수산인더스트리 대표는 “원전해체 시장은 기존의 원자력 정비 사업과 시너지가 가능한 분야”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원전해체 관련 신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전 대형 폐기물 해체를 시작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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