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산인더스트리
사진=수산인더스트리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대표이사 한봉섭)가 현금 배당 및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며, 회사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수산인더스트리의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으로, 전년 대비 33% 가량 증액된 수준이다.

배당 총액은 114억2880만원, 시가배당률은 4.2%다.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은 50억원 규모로, 신탁운용사는 NH투자증권이며 신탁기간은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6개월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이번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회사의 성과를 직접적으로 환원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한편,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통한 장기적인 주가 안정화와 기업 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BNPP) 4개 호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OH) 공급 계약을 단독 수주하는 등 원자력 정비 사업에 대한 레퍼런스를 탄탄히 구축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로는 새울 3호기, 새울 4호기, 신한울 3호기 등 신규 원전들의 건설 및 가동에 따른 입찰 증가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화력 발전 정비 사업은 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노후 화력 발전소 개선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중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나이지리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엑빈 화력 발전소의 수리 및 정비를 수주한 바 있다. 회사는 동남아 시장 내 전력 안정화를 위한 화력 발전소 정비 수요가 늘고 있어 이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현금 배당 및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 결정은 회사의 중장기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 피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경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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