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47% 내린 배럴당 77.56달러
뉴욕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소화 후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46.36포인트(1.54%) 뛴 1만6265.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2월 CPI 발표와 기술주 강세 등에 주목했다.
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월의 0.3% 상승을 웃돌았지만,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뛰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망치인 3.1%도 넘어섰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0.4% 올라 전월과 같았지만, 예상치인 0.3%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았으며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이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bp=0.01%)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강세에도 대형 기술주들은 급등했다. ▲오라클(11.75%) ▲엔비디아(7.16%) ▲슈퍼마이크로 컴퓨터(7.66%) ▲마이크로소프트(2.66%) ▲아마존(1.99%)의 주가는 상승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미국 증시는 2월 CPI 소화 후 주요 기술주 상승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수요 전망치 유지와 예상을 웃돈 미국 CPI 소식 등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37달러(-0.47%) 떨어진 배럴당 77.56달러(약 10만1673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9달러(-0.4%) 오른 배럴당 81.92달러(약 10만7389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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