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2.24% 오른 배럴당 83.17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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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주요 지표가 발표될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7.29포인트(0.12%) 뛴 3만9807.3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S&P500지수는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12%) 하락한 1만6379.46에 장을 마쳤다.

1분기에 다우의 상승 폭은 5.6%로 2021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S&P500는 10.2% 올랐다. 이는 1분기 상승 폭 중 2019년 이후 최고치다. 나스닥은 1분기 동안 9,1% 뛰었다.

이날 투자자들은 성금요일 등에 주목했다. 성금요일은 부활절 직전의 금요일을 뜻하며 ‘굿프라이데이’라고도 칭한다.

이날 증시는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탄탄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양호한 경제성장률과 미국 중앙은행(Fed)가 6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성금요일 휴장임에도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예정에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보였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치 3.2%를 웃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3일로 마무리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 명을 기록해 직전 주보다 2000명 줄었다.

1분기 S&P500의 11개 업종은 ▲통신 서비스 ▲에너지 ▲기술 업종이 호실적을 보였으나 부동산은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1분기에 인공지능(AI) 영향으로 80% 이상 증가했지만, 이날은 0.12%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약 2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과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등의 영향으로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82달러(2.24%) 뛴 배럴당 83.17달러(약 11만2280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9달러(1.6%) 오른 배럴당 87.48달러(약 11만8098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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