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64% 오른 배럴당 81.95달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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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인텔과 AMD,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미국 기술주에 대한 중국의 제재 영향으로 하락했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62.26포인트(-0.41%) 떨어진 3만9313.6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9포인트(-0.31%) 내린 5218.1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4.35포인트(-0.27%) 하락한 1만6384.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술주의 주가 조정 등에 주목했다.

중국이 미국 기술주에 대한 통제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투자심리(투심)가 확대됐다.

전날 영국 경제 신문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 부처와 공기업 등의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에서 ▲미국의 인텔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 ▲MS의 윈도우를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인텔의 주가는 1.74% 떨어졌고 AMD도 0.57%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는 0.34% 하락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이 ▲애플 ▲알파벳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에 대한 첫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기술주 투심이 전반적으로 악화했다. ▲메타(-1.29%) ▲애플(-0.83%) ▲구글(-0.46%)의 주가는 내려갔다.

또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이 거래를 시작한다.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그룹(TMTG)’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DJT(트럼프 대통령의 이니셜)’라는 티커명(종목코드)으로 나스닥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TMTG는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과의 합병을 위해 만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다. 앞서 22일 DWAC는 주주총회(주총)에서 TMTG와의 합병을 승인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테마주인 DWAC의 주가는 35% 급등한 49.95달러(6만6793.14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동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32달러(1.64%) 뛴 배럴당 81.95달러(약 10만9584원)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2달러(1.6%) 상승한 배럴당 86.75달러(약 11만6002원)로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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