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英 BOE 통화 정책회의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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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확대 속에 자동차·금융 지주회사 종목들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97.09포인트(1.82%) 오른 2542.4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452억원, 22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20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1.48%) ▲삼성바이오로직스(-1.31%) ▲셀트리온(-0.56%)이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에서 현대차는 전장 대비 1만3400원(6.89%) 상승한 20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업종인 기아는 전장 대비 3400원(3.3%) 오른 10만6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99.24 대비 0.51포인트(-0.06%) 떨어진 798.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13억원, 5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6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알테오젠(-7.63%) ▲HLB(-4.28%) ▲셀트리온제약(-1.18%) ▲리노공업(-0.8%) ▲HPSP(-0.11%)가 내렸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이차전지 소재 업종에서 엔켐은 전장 대비 1만7300원(10.58%) 상승한 18만8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업종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1만4500원(6.79%) 오른 22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상승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보험(9.22%) ▲복합기업(7.73%) ▲손해보험(7.47%) ▲카드(5.76%) ▲은행(5.24%) 등이다.

반면, 하위 5개 업종은 ▲출판(-3.38%) ▲소프트웨어(-2.6%) ▲기타금융(-2.19%) ▲우주항공과 국방(-1.86%) ▲핸드셋(-1.63%)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증폭돼 자동차, 금융 지주회사 종목들의 차별적인 강세가 지수 상방 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예정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 통화 정책회의, 한국·미국 1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 지수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8원(-0.21%) 내린 1331.8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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