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기 기대감 상승 속 美 1월 회의 결과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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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98.81 대비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1억원, 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4.3%) ▲삼성전자(-2.15%) ▲삼성전자우(-1.84%) ▲SK하이닉스(-1.61%) ▲POSCO홀딩스(-0.58%)이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종에서 기아는 전장 대비 4900원(5%) 상승한 10만2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업종인 현대차는 전장 대비 4600원(2.42%) 오른 19만4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18.86대비 19.62포인트(-2.4%) 떨어진 799.2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2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27억원, 8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레인보우로보틱스(-5.82%) ▲엔켐(-5.65%) ▲리노공업(-5.51%) ▲알테오젠(-4.33%) ▲HPSP(-3.54%) 등이 모두 하락했다.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기업(4.88%) ▲생명보험(4.26%) ▲사무용 전자제품(3.83%) ▲기타금융(3.65%) ▲손해보험(3.59%) 등이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화장품(-6.88%) ▲소프트웨어(-4.38%)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3.93%)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86%) ▲출판(-3.77%)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FOMC, 빅테크 실적발표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가운데 하락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로 소폭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1월 FOMC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미국 FOMC, 영국중앙은행(BOE) 통화 정책회의,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 지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FOMC는 지난해 12월 당시 과도하게 형성된 금리인하 기대감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며 “증시 랠리의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은 작지만 이미 낮아진 기대감이 다소 반영된 상태이기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2원(0.39%) 오른 1334.6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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