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FOMC 금리 인하 시기 등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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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술적 반등 성격으로 시가총액 상위 단에서 삼성전자, 제약·바이오, 자동차, 이차전지 업종이 지수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2500선을 턱걸이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78.56대비 22.09포인트(0.89%) 오른 2500.6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8억원, 21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2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2.08%) ▲LG에너지솔루션(-0.92%) ▲SK하이닉스(-0.74%) ▲셀트리온(-0.27%)이 떨어졌다. 이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자동차 업종 기아는 전장 대비 5500원(5.83%) 상승한 9만9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어 같은 업종인 현대차는 전장 대비 8300원(4.43%) 오른 19만5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7.24대비 18.1포인트(-2.16%) 하락한 819.1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19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39억원, 214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엔켐(25.09%) ▲셀트리온제약(0.76%)이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차전지 제조 업종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1만7000원(-6.97%) 떨어진 22만7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어 음악·기타 오디오 출판 업종 JYP Ent.는 전장 대비 4800원(-5.86%) 내린 7만7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13.28%) ▲가스 유틸리티(6.09%) ▲복합기업(5.98%) ▲자동차(4.91%) ▲사무용 전자제품(4.55%) 등이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출판(-6.67%) ▲소프트웨어(-5.77%) ▲방송과엔터테인먼트(-4.4%) ▲우주항공과 국방(-4.01%) ▲판매업체(-3.99%)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세 힘입어 2500선을 회복했다”며 “특별한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보다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으로 시총 상위 단에서 삼성전자, 제약·바이오, 자동차, 이차전지 업종이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신호와 양적 긴축 관련 논의 등이 진전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주 미국 FOMC, 영국중앙은행(BOE) 통화 정책회의, 미국 1월 고용보고서, 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 지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6원(-0.04%) 내린 1335.7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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