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ECB 통화 정책 회의 등 ‘집중’
코스피는 미국 실적 발표 기간에 진입하며 경계감 속에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전일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의 실적 충격과 대만 TSMC 실적 발표, 미국 9월 소매 판매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대됐다는 해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610.36)대비 1.06포인트(-0.04%) 내린 2609.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06억원, 16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05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SK하이닉스(3.87%) ▲신한지주(0.71%) ▲삼성전자(0.34%)가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장 대비 1만1500원(-4.66%) 떨어진 23만5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6900원(-3.52%) 내린 18만8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65.79 대비 0.73포인트(-0.1%) 하락한 765.0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1억원, 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휴젤(4.27%) ▲클래시스(3.52%) ▲삼천당제약(2.68%) ▲리노공업(0.46%)이 올랐다. 리가켐바이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제약·바이오 업종 HLB는 전장 대비 1300원(-1.83%) 떨어진 6만97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업종 엔켐은 전장 대비 3400원(-1.8%) 내린 18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기계(3.69%) ▲방송과엔터테인먼트(2.83%) ▲전기장비(2.82%)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53%) ▲조선(2.47%) 등이다.
하락 폭이 컸던 5개 업종은 ▲자동차(-3.68%) ▲항공화물운송과물류(-2.73%) ▲무역회사와판매업체(-2.23%) ▲출판(-2.13%) ▲생명보험(-2.02%) 등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 판매를 주시하는 가운데 실적 발표 기간에 진입하며 실적 경계감 속에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정책 회의, 미국 9월 소매 판매, 대만 TSMC 실적 발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뉴욕증시의 중·소형주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다”며 "굵직한 매크로 변수가 부재한 가운데 종목별 이슈에 따른 개별 주 등락이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원(0.44%) 오른 1368.6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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