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저가 매수세 유입돼 2%대 상승률
코스피는 금융주와 인공지능(AI) 섹터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596.91)대비 26.38포인트(1.02%) 올라 2623.2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46억원, 77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4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1.22%) ▲셀트리온(-0.76%) ▲POSCO홀딩스(-0.68%) ▲기아(-0.49%)가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KB금융은 전장 대비 5900원(6.46%) 뛴 9만7200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업종인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500원(2.53%) 오른 6만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70.98 대비 0.72포인트(-0.09%) 하락한 770.2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07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원, 4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휴젤(6.85%) ▲클래시스(1.54%) ▲리노공업(1.21%)이 올랐다. 이외 모든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제약·바이오업종에서 HLB는 전장 대비 4600원(-6.34%) 하락해 6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차전지 종목인 엔켐은 전장 대비 8500원(-4.15%) 내린 19만6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주가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담배(4.99%) ▲전기장비(4.52%) ▲전문소매(3.82%) ▲손해보험(3.53%) ▲은행(3.51%) 등이다.
하락률이 높았던 5개 업종은 ▲전기제품(-1.73%) ▲건강관리장비와용품(-1.52%)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42%)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33%) ▲화학(-1.13%)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주와 AI 섹터들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며 “지난주 실적 충격으로 5만원대까지 내려갔던 삼성전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는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에 약보합을 기록했다”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건설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선반영 인식에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업 지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6.4원(0.47%) 오른 1355.9원에 마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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