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파운드리 부문 실적 감소 영향
삼성전자의 주가는 시장의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을 약 15% 밑도는 3분기 ‘어닝쇼크(실적 악화)’ 발표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에 나서 하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6만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59조 9779억원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67조 4000억원) 대비 17.21% 증가한 79조원,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 4300억원) 대비 274.49% 늘어난 9조 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반도체 부문에서 지난 분기(6조 4500억원) 대비 17.83% 감소한 5조 3000억원과 파운드리(수탁 생산) 부문 적자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이로 인해 최근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 8조 235억원어치를 팔았고 연이어 매도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7조 3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은 투자자들과 임직원들에게 사과문을 통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에게 있다"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고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세상에 없는 기술과 품질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투자자들과도 기회가 될 때마다 활발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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