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국세청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와 일가는 물론 최측근의 보험 가입 현황과 계약 내용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전 씨의 미납 추징금 환수 조치의 일환으로 전 씨가 일가나 친인척, 최측근의 이름으로 보험에 가입해 비자금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앞서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찾아낸 각종 고가의 미술품 이외에 보험 상품을 통해서도 상당한 액수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지난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 조사 4국과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미납추징금 환수전담팀은 지난주 국내 보험사 5곳에 전 씨 내외와 가족, 친인척, 측근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 계약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험사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최근과 같은 조정장에서 자산관리형 전략상품으로, 손실은 안정적으로 제한하면서 수익은 기초자산의 상승률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턴어라운드형 ELS 상품을 매주 추천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턴어라운드형 ELS란 일시적으로 시장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우량 대형주중 향후 실적 및 주가가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는 1개 또는 2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수익구조는 1년 만기시 두 종목 중 상승률이 낮은 종목의 상승률의 60~90%의 수익참여율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 주가연계증권(ELS)을 말한다. 기존의 다양한 ELS형 상품들이 해당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종목의 가격이 사전에 약정된 배리어 이하로 하락할 경우 사전 약정된 수익률 상환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기초연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발표된 국민행복연금위원회의 결정 내용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80% 노인에게만 최고 월 20만원이 차등 또는 정액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이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소득에 상관없이 월 2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 했던 대선 공약은 사실상 공식 폐기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연금위원회는 기초연금의 재원은 전액 조세로 조달하고 국민연금기금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제도 이름은 행복이란 말을 빼고 기초연금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기초연금 지급대상은 인구나 소득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70% 또는 80%로 한정하기로 했다. 지급할 연금액수는 국민연금 소득재분배 부분(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올 들어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이 크게 악화되면서 업계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보험료 인상 제한 압박으로 수익창출에 애를 먹고 있던 상황에 손해율까지 크게 치솟으면서 손보사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 만 것이다. 특히 이달 들어 예상치못한 폭우까지 반복되면서 손보사 입장에서는 난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보험료 인상 등의 획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1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 손해율이 일반적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호텔신라[008770]가 면세점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에 3% 가까이 상승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8% 오른 6만4천800원에 거래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호텔신라가 국외 면세점 사업진출로 수익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7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DB대우증권도 호텔신라의 면세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4천원에서 8만5천원으로 올렸다.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중소·중견기업계가 대기업 총수 일가의 부당 내부거래에 증여세를 부과하는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 상속세·증여세법(상증법) 시행령의 지배주주·특수관계법인·수혜법인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제외해 달라는 의견서를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의견서에서 "정부가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를 제재하기 위해 도입한 일감 몰아주기 과세가 실제로 중소·중견기업에 더 큰 타격을 입혀 부의 대물림과 경제력 집중 방지라는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 "국세청이 증여세 신고대상자로 추정한 약 1만 명 중 30대 그룹 총수 일가는 70여 명이고 대부분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추정된다"며 "개별 세액은 대기업이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하반기 자동차업종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이익 감소 국면이 3분기부터는 전환해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급락한 원·달러 환율은 1분기 이후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가격변수 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사라지는 점은 자동차업종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이어지는 증설과 신차 출시 역시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국, 일본, 중국시장에 각각 투자하는 분할매수형 상장지수펀드(ETF)랩 3종을 판매한다.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9일까지 KOSPI200 지수가 전날보다 하락하면 ETF를 매수하는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ETF랩 2.0’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초기설정금액의 10% 비율로 하락한 날마다 매수한다”며 “지수가 하락할 때 매수하기 때문에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ETF랩도 판매한다.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일본 ETF랩 2.0은 동경주가지수(TOPIX)가 전일 종가보다 하락하면 미국에 상장된 일본 지수추종형 ETF를 매수하는 상품이다. 지수가 하락할 때 10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슈프리마에 대해 해외시장 매출 성장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바이오인식 시장이 연평균 20%씩 급성장하면서 슈프리마는 선진국 및 신흥국 등 해외시장 매출 증가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해 인도, 가나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신흥국향 ID 솔루션 수주가 기대되며, 북미 시장 내 바이오인식시스템과 솔루션의 M/S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북미 최대보안업체인 ADI 유통망을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거래소 시스템 고장으로 16일 야간선물 및 옵션거래가 수시간 동안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날 오전 전산장애로 코스피 지수가 한 시간여 동안 지연 전송되는 문제가 생긴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사고가 발생, 큰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시50분께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지수선물과 유렉스(EUREX) 연계 코스피200옵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여의도 서울사무소내 정보분배시스템이 작동을 멈췄다고 밝혔다. 거래소측은 "전력 공급부에 설치된 애자(경질자기 등으로 만든 고체절연물)가 자연발생적으로 파손돼 전원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외부에서의 전력공급이 끊길 경우 비상발전을 실시하지만 이번에는 자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최근 동양그룹(회장 현재현)에서 그룹 후계 구도를 두고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사실 지금까지 재계에서는 현재현 회장의 장남 현승담 동양네트웍스 상무와 장녀 현정담 ㈜동양 상무 중 누가 그룹 후계자로 선택받을지 엇갈린 전망이 난무하던 상황이었다. 이 와중에 현승담 상무가 지난 6월 누나를 앞질러 동양네트웍스 및 동양온라인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현승담 상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현승담 상무, 누나보다 먼저 계열사 ‘대표’ 직함 동양레저 지분 20% 확보‥‘장자승계’ 관측 등장 동양그룹은 딸만 둘을 둔 故 이양구 창업주가 두 사위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겨 현재에 이른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룹이다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최근 우리아비바생명(사장 김희태)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 중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금감원은 민원 다발 금융회사에 대한 ‘집중 관리’를 결정했는데, 우리아비바생명이 해당 업체에 포함되며 당분간 몸을 사려야하는 입장이 됐다. 아울러 영국 아비바그룹과의 결별을 앞두고 지분 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민영화 작업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우리아비바 측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2 회계연도 불완전판매율 2.67% ‘최고’ 불명예 우리금융 민영화 결정에 英 아비바 협상 ‘지지부진’ 우리아비바 생명이 금융감독원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됐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동국제강그룹(회장 장세주)이 최근 재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철강업계의 오랜 불황으로 실적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계열사들에 무분별한 ‘퍼주기’에 대한 염려까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국내신용평가사들이 동국제강의 신용등급 전망을 연달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 역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계열사 지원을 두고 동반 부실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장세주 회장의 부담 역시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유니온코팅, 국제종합기계 1350억원 주식 전량 ‘무상소각’ 디케이아즈텍, 동국제강‧인터지스 상대 100억원 유상증자 최근 동국제강이 실적 부진을 동반한 각종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실제 지난 11일 동국제강 주식의 종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지난 10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는 시장 친화적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당분간 경기부양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그동안 채권 시장을 짓눌렀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채권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미국 국채 금리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면서 국내 채권시장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당한 경기부양책 당분간 필요” 발언 호재로 작용 금리 하락 및 코스피 훈풍까지…시장 분위기 ‘급전환’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10일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발언한 내용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최근 국내 기업에서는 ‘따뜻한 경영’ ‘사회적 책임’이 경영 화두가 되고 있다. 기업의 이윤 추구와 사회공헌이란 가치가 상호 충돌하는 것이 아니라는 기업들의 인식 개선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경쟁과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착한’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DJSI 수퍼섹터 리더 기업’ 선정 영예…‘업계 주목’ ‘꿈과 희망의 공부방’…소외 계층 청소년 지원 사업GS건설(사장 임병용)은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앞서 GS건설은 2010년 9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꼽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저축은행들이 대출업무 부실에다 전산보안까지 소홀히 하다가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 감독당국이 지난 2~3년간 부실 저축은행을 대거 정리했음에도 검사할 때마다 부실 영업행위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BS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KB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10개사의 임직원 16명에 대해 주의 또는 주의 상당의 징계를 내렸다. 이번 징계 대상에는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현대스위스이상호저축은행, 현대스위스삼상호저축은행, 현대스위스사상호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도 포함됐다. 이들 저축은행은 대출 이자 수취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전자금융사고를 대비한 책임이행보험을 가입하지 않아 적발된 경우가 많았다. 감독당국이 이처럼 많은 저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남북 관계가 '오락가락'하면서 남북경협주도 12일 갈 길을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남북이 대화를 재개하자 남북경협주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둘러싼 이견으로 대화가 다시 중단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한은 11일 밤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모두 보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 우리 정부는 10일 북한의 2개 회담 제의에 금강산 관광재개 회담은 거부하는 대신 이산가족 상봉회담 제의는 수용했는데 북한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또다시 대화 단절을 선언하자 남북경협주는 실망감 탓에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12일 오전 10시 현재 개성공단 입주업체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accommodative) 통화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연준의 양대 정책목표인 고용안정과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제3차 양적완화 조치를 이른 시일 내에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들은 당시 회의에서 노동시장 전망의 추가적인 개선이 있어야 채권매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올해 40개에 달하는 대기업이 무더기로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아울러 해당 기업들의 하청을 받고 있는 관련 중소기업 100여개 역시 이에 영향을 받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먼저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대기업 40개사가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는데, 20개에 달하는 건설 시행사가 구조 조정을 받게 됐으며 골프·리조트, 태양광업체도 대거 명단에 포함됐다. 여신 2천억원이 넘는 대기업도 6개사에 달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단은 대기업 1천802개사 가운데 584개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한 끝에 40개사를 C등급과 D등급으로 분류했다. C등급은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여부가 증시에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때문"이라며 "이 가운데 양적완화와 관련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양적완화 축소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그간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도했다"고 말했다. 양적완화 축소는 올여름 미국 고용시장의 향방을 보면서 시간을 두고 판단할 문제가 됐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 공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 기존보다는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을 급하게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시장에 친화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본다"며 "시장에 충격을 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장이 끝났지만 지수 선물이 오르는 것을 보면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본다"며 "국내 금융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