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 기존보다는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을 급하게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시장에 친화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본다"며 "시장에 충격을 준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장이 끝났지만 지수 선물이 오르는 것을 보면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본다"며 "국내 금융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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