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결국 건설업자로부터 1억7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개인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4일 국정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지 40여일 만이며 3월21일 퇴임한 이후로는 125일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원 전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25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원 전 원장은 2009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황보건설 대표 황보연씨로부터 현금과 미화 등 1억6천9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원 전 원장은 2009년 7월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객실에서 황씨로부터 홈플러스의 인천 무의도 연수원 신축 과정에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개인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수가 반년 사이 800곳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 최고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려가는 등 영업여건이 악화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이 기간 1%포인트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전국 등록대부업체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등록 대부업자와 대부중개업자 수가 1만895개로 작년 6월 말(1만1천702개)보다 807개(6.9%)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법인 대부업체는 1천674개에서 1천707개로 2.0% 늘었지만 개인 대부업체는 1만28개에서 9천188개로 8.4% 줄었다. 이는 2011년 6월 대부업체의 대출 최고금리가 연 44%에서 39%로 인하되는 등 대부업 영업여건이 악화했기 때문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검찰이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문서 위조 사건 수사에 착수하면서 유치위원회 핵심 실무자 3명을 소환했다. 앞서 유치위 측은 국무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서명을 위조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담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려다 적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5일 광주시와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4일 6급 공무원 한모씨 등 유치위 관계자 3명을 불러 정부 보증서 위조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한씨는 국제협력 및 마케팅팀 소속으로 정부 보증서 위조의 당사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2명은 외부에서 영입된 마케팅팀장, 총괄기획부 소속 5급 공무원이다. 유치위는 총괄기획부, 대회지원부 등 2개 부와 김윤석 사무총장 직속 국제협력 및 마케팅팀으로 이뤄졌다.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정보보안 기업 안랩은 25일 2분기 영업이익이 15억7천4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0%(21억7천만원)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30억600만원) 증가한 324억8천900만원, 순이익은 64.7% 줄어든 17억5천4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72% 감소했고, 매출액은 8%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축소 원인에 대해 안랩 측은 망분리 등 네트워크 보안 부문의 인력과 장비에 선행 투자된 부분이 사업자 선정이 지연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안랩은 상반기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부문(소프트웨어, 관제 서비스, 시스템통합)에서 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안랩 측은 "'3.20' 전산망 사고와 '6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남북은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제6차 당국 간 실무회담을 25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금일 회담은 향후 남북 관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미 양측은 지난 5번의 회담을 통해 개성공단 국제화 등 일부 사안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으나, 가동 중단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 마련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우리 정부의 주된 요구 사항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의 책임을 인정하고 구체적인 재발방지책을 합의문에 명기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를 북측이 수용하고 절충안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회담의 성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남북이 6차 회담에서도 합의 도출에 이르지 못한다면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앞으로 금융감독원이 정보공개청구 수용률을 높이고 금융통계 제공 범위를 늘리는 등 정보 공개 수준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와는 별도의 요청이나 심사 과정을 생략하고 정보를 적극적으로 상시 제공한다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지난 23일 정보공개청구에 개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공개기준을 정비하고 업무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보공개에 대한 보수적인 판단이 잦아 청구에 대한 회신도 늦어지고 있다는 고객 불만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지난해 정보공개청구 수용률은 86.5%였다. 먼저 금감원은 '정보의 비공개 최소화' 원칙에 의거, 정보공개기준을 정비해 업무 매뉴얼을 마련하고, 내부위원으로만 구성됐던 정보공개심의회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NHN에 대해 NHN 분할이 존속 법인과 분할 법인 양쪽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존속 법인은 규제 리스크 해소로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를 확보했으며, 분할 법인은 규제에 민감한 NHN를 벗어나 적극적인 사업 전략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분할 이후 적정 주가로 NHN 45만원, NHN엔터테인먼트 14만원을 예상했다. 공 연구원은 "현재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규제 리스크가 혼재돼있지만 분할 이후 기업가치는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보다는 높아질 전망"이라며 분할 전 평균 PER 하단에서는 적극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분할 후에는 단기적으로 NHN엔터테인먼트보다 NHN을 매수하는 전략을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4% 증가한 1조755억원, 120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소비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 둔화는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초 Everlife(일본) 인수에 따른 비유기적 성장으로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생활용품과 화장품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0% 상승하며 4% 성장에 그친 음료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생활용품 부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최근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 방침을 밝히면서 제약주 주가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의 대형 제약사 대부분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제약 대표사들의 약진이 주목받았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무려 6.07% 상승하며 13만1천원, 유나이티드제약은 4.48% 상승한 1만4천원, 대웅제약은 4.33% 상승한 6만7천400원, 한미약품은 3.27% 상승한 15만8천원에 장을 마쳤다. 또한 LG생명과학은 3.02% 상승한 5만7천900원, 유한양행은 2.93% 상승한 21만1천원, 대원제약은 2.39% 상승한 1만2천850원, 녹십자는 2.02% 상승한 12만6천50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제약사들의 주가가 크게 치솟은 것은 정부가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추정치를 5% 올리면서 목표주가 역시 상향조정했다"며 "LG화학은 수요 부진 속에서 안정된 실적을 보여주며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2.6% 늘어난 5천1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나프타, 에틸렌 등 원료 가격 안정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17.1% 증가한 5천87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특히 석유화학 부문은 원자재 가격 안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최근 여름 휴가철 관련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물가 왜곡 현상을 바로 잡기 위해 정부는 휴가철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고물가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22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호텔숙박료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이는 6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승용차 임차료(렌트비) 역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승용차 임차료는 작년 같은 달보다 21.4% 올랐다. 주차료도 같은 기간 3.8%나 높아졌다. 이는 모두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휴가지 필수품인 자외선차단제(선크림)의 물가는 무려 27.7%나 상승했는데, 작년 6월엔 가격이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기업들이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 축소 우려가 채권 발행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직접금융 자금 조달 규모는 59조9천83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66조1천188억원)보다 9.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류별로 보면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1조7천70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93.6% 급증했다. 특히 유상증자가 28건, 1조5천44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31.7%나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유상증자 총액이 1천억원을 넘는 기업이 1곳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5곳이 1천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했다. 한라건설(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현대증권은 22일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2분기 실적발표를 이번 주 증시의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이들의 실적에 따른 주가 향방에 따라 코스피 전체의 방향성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특히 현대차의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엔저가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판매량이 확대,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 역시 현대차와 유사하게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부터 낙폭을 키웠지만 IT업계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주가 조정은 마무리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2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사 지부 비상대책위원회는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추가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비대위 측은 장 회장과 박진열 한남레져 대표이사에 대한 고발장을 통해 "장 회장이 한국일보의 자회사인 한남레져가 저축은행으로부터 33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일보 부동산 등 9건을 담보를 제공했으며, 26억5천만원의 지급보증을 서면서 한국일보에 손해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한남레져는 법인 등기상 주택 및 관광숙박시설 건축,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스포츠 시설 대여 등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이지만 인건비 지출이 없는 사실상 유령회사"라며 "장 회장이 유령 자회사가 대출을 받을 수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성행하고 있는 불법 금융투자업체에 대한 근절에 나선다. 이는 금감원이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섰음에도 해당 업체들이 온라인상에서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고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대응을 펼쳐 이참에 불법투자업체들을 대대적으로 손 볼 예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불법 온라인 금융투자업체 ‘고수’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를 끌어모은 후 투자금을 횡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방위 조치에 나섰다. '고수'는 온라인에서만 영업하는 불법 금융투자 브랜드(www.gosu777.com)로 포털 사이트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금감원은 '고수'를 국내 최대 불법 금융투자업체로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재능교육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하는 자녀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독서와 자녀교육’ 을 7월 23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도곡동 재능교육 사옥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자녀교육에 대한 이해 및 올바른 교육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강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존에는 주로 구청 또는 공기업과 함께 진행해 온 데에 비해 교육기업과는 처음으로 함께하는 강좌이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 종합교육문화기업인 재능교육이 서울시교육청과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강좌에는 수도권 학부모와 재능교육 학습지 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학부모에게 유익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재능선생님에게는 자녀교육에 대한 이해 및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지난달 KTB투자증권(사장 주원)이 선물거래 주문 실수로 100억원대 손실을 입은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관련업계 및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파생상품 거래시 기계적인 매매(알고리즘 매매)에 따른 입력 오류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주문거래 실수는 올 초 KB투자증권에서도 발생, 홍콩계 헤지펀드 이클립스퓨처스는 19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을 입고 말았다. 이처럼 해마다 수차례 주문 착오가 발생, 관련업계와 한국거래소 측은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7000계좌 잘못 주문‥‘영업이익 절반’ 날아가 홍콩계 헤지펀드 이클립스퓨처스, 주문오류로 190억원 손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집계결과에 따르면 3월 결산 국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금융감독원은 19일 올 상반기 접수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건이 전년 동기에 기록한 156건에 비해 49.3% 급감한 79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주식시장에 정치테마주 투기와 같은 이상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심리 역시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이 상반기 처리한 불공정거래 건수도 81건으로 작년 동기(134건)보다 3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조사 결과 검찰에 고발·통보한 사건은 52건으로 전체 조사 건수의 64.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부정거래가 17건, 시세조종이 20건, 미공개정보이용이 7건, 지분보고 위반 등이 8건을 차지했다. 또한 금감원은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6건(12개 종목)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호텔신라의 실적이 3분기부터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5천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 25.9% 감소한 5천440억원과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 리뉴얼에 따른 손실(200억원)이 실적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호텔 리뉴얼이 마무리되면서 영업이 정상화 됐으며, 인천공항 임대료 동결에 따라 비용 구조가 개선돼 3분기 이후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며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기부양책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2.84%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의 금리 역시 전날보다 6bp 하락한 연 3.41%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667계약 순매수했다. 이 중 증권사와 은행은 각각 571계약, 70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거래가 아직까지는 활발하지 않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의 통화정책 실험은 일단락됐다"
[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대우증권은 18일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소폭 미치지 못하겠지만 하반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패션 부문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1년 후 추정 주당순이익을 5% 하향조정했지만 목표주가를 낮출 정도는 아니다"라며 "전자재료 부문의 구조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감안할 때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9%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TV용 물량 확대와 엔화 약세로 인해 2분기 흑자 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수익성이 가장 높은 테블릿용 편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