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현대증권은 22일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2분기 실적발표를 이번 주 증시의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이들의 실적에 따른 주가 향방에 따라 코스피 전체의 방향성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특히 현대차의 주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엔저가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판매량이 확대,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 역시 현대차와 유사하게 흘러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부터 낙폭을 키웠지만 IT업계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주가 조정은 마무리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보다는 향후 실적 전망과 투자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는 코스피 방향성과 코스닥 IT부품 업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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