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국, 일본, 중국시장에 각각 투자하는 분할매수형 상장지수펀드(ETF)랩 3종을 판매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9일까지 KOSPI200 지수가 전날보다 하락하면 ETF를 매수하는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ETF랩 2.0’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초기설정금액의 10% 비율로 하락한 날마다 매수한다”며 “지수가 하락할 때 매수하기 때문에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ETF랩도 판매한다.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일본 ETF랩 2.0은 동경주가지수(TOPIX)가 전일 종가보다 하락하면 미국에 상장된 일본 지수추종형 ETF를 매수하는 상품이다. 지수가 하락할 때 10회 이내로 분할 매수하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

상해종합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하락하면 지수 추종형 ETF에 투자하는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중국본토 ETF랩 2.0도 있다. 10%씩 분할 매수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중국본토 ETF랩 2.0은 적정 목표수익률(7~10%)을 달성하면 ETF를 매도해 안전자산인 환매조건부채권(RP) 또는 머니마켓랩(MMW)으로 전환한다. ETF를 매도할 때는 증권거래세(0.3%)는 발생하지 않는다. 해외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기 때문에 국내상장 해외 ETF보다 절세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내상장 해외 ETF는 보유기간 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되나, 해외상장 ETF는 양도소득으로 분류과세(22%)된다.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부담되는 고객들은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가입금액에 따라 백화점, 편의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시점에서 상황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분할매수를 통해 매수가격을 낮추면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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