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3월 영남권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업인을 위해 총 53억8000만원 규모의 성금을 조성하고, 긴급 구호와 금융지원을 포함한 전방위 복구 지원에 나섰다.
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산불 피해 발생 직후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키트를 투입하고, 긴급 재해자금 2000억원을 편성했다. 피해 조합원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했으며, NH농협은행을 통해 18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병행했다.
농협은 피해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복귀를 위해 인력과 장비도 신속히 투입했다. 전국 농협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해 총 41억원의 성금을 중앙회 차원에서 조성했으며, 각 지역 농축협과 계열사들이 12억8000만원을 별도로 피해지역에 직접 전달했다.
이는 2023년 호우 피해 성금(20억원), 2022년 강원·경북 산불 피해 성금(21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규모다. 농협은 이 가운데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이는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가장 큰 금액으로, 5대 금융지주와 비교해도 최대 규모다.
농협 관계자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피해 농업인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직접 지원에 집중했다”며 “영농자재 구매, 농작업 대행, 생활물품 지원 등 실질적인 회복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재해가 닥칠 때마다 국민과 함께 시작과 끝을 함께했다”며 “전국 12만 임직원의 정성을 모아 피해 농업인이 하루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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