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해야 한다”며 빅테크, 플랫폼 등 다른 업종의 기업들을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길에 함께할 파트너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들과 소상공인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KB는 우리사회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국민 모두의 성장이 KB의 성장이 되는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주주와 시장, 고객, 사회에 더 높은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효율과 혁신을 통해 KB의 체력을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본부 내 디지털전환(DT)조직과 인공지능(AI)조직을 통합한 글로벌관리체계를 재정비한 조직 효율화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은행 전략본부에 고객과 만나는 대면채널 혁신 미션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양 회장은 “회사가 직원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관리해주고, 그 속에서 안심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건강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직원들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객과 사회에 따뜻함과 위안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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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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