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취급자 기존 하나증권에 KB증권 추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더불어 사무 취급자도 기존 하나증권에서 하나증권과 KB증권으로 변경된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와 영풍 측은 최 회장 측이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해도 현재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태도로 알려졌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소유하고 있는데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키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8시에 이사회를 열어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물량 등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다.

앞서 최윤범 회장 측은 베인 캐피탈과 손잡고 고려아연 자사주를 주당 83만원에 372만6591주(지분 18%)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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