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화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고객이 고지한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살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알려주는 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

11일 삼성화재는 자사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가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장기U’ 시스템은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피보험자의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 있는 최적의 담보를 이른 시간 내에 찾아준다.

건강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 고객은 기존 병력을 보험사에 알려야 하며, 보험사는 고객의 병력을 확인해 청약 심사를 거친다.

삼성화재 ‘장기U’는 고객이 보험금 청구 이력이 있더라도 AI를 통해 자동 심사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또한, 단순히 청약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에서 발전해 인수 가능한 담보를 판단해 피보험자에 따라 할증이나 부담보와 같은 조건부 처리도 가능하다.

‘장기U’의 가장 큰 장점은 심사량이 증가해도, 고객에게 신속한 심사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실제 2024년도 심사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장기U’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심사 소요 시간은 동일했다.

노재영 삼성화재 장기보험U/W 팀장 상무는 “장기U는 이제 보험 심사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경쟁력 있는 심사 처리 속도를 갖췄다”며 “앞으로는 고객별 맞춤형 심사를 통한 초 개인화된 보험 시대를 열 것”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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