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 기념 행사에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 로히트메타 Horizons ETFs CEO(왼쪽에서 일곱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 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 기념 행사에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 로히트메타 Horizons ETFs CEO(왼쪽에서 일곱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월부터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인 ‘호라이즌스 ETFs’의 사명을 ‘글로벌엑스 캐나다’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는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22억 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현재 약 9배 성장했다.

지난달 말 기준 320억캐나다달러(233억달러)로 약 31조원이다. 상품 수도 70개에서 119개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운용자산은 76억 캐나다달러 증가하며 300억 캐나다달러(약 29조원)를 돌파했다.

앞으로 ‘호라이즌스 ETFs’는 ‘글로벌엑스캐나다’로서 캐나다 현지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인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에 이은 글로벌 주요 ETF시장인 캐나다 시장을 선도한 만큼, ‘글로벌엑스캐나다’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는 565개로 총 운용자산은 151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134조원)보다 큰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 ‘글로벌X’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의 ETF 브랜드를 ‘글로벌X’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홍콩과 콜롬비아의 ETF 브랜드를 각각 ‘글로벌엑스 홍콩’, ‘글로벌엑스 콜롬비아’ 로 변경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 법인은 ‘글로벌엑스 브라질’로, 호주 ‘ETF시큐리티스’는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했다.

로히트 메타 호라이즌스ETFs CEO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호라이즌스가 쌓아 온 캐나다 시장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함께 앞으로 더욱 발전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글로벌엑스캐나다가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현지 전문성과 융화시켜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한층 향상된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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