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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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타이거(TIGER)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39분 장중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은 554억3500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해당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 50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해당 지수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 은행, 인포시스 등 대형주가 포함돼 있다.

니프티 50지수는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넥스트 차이나로서 공급망 재편 수혜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 2023년 1년간 약 20%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이 같은 성장에 지난해 36.02%의 수익률을 기록한 뒤 올해도 여전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8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9.4%로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1위다. 또한 중국과 멕시코 등 다른 신흥국 투자 상품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이 2030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 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인도 시장에 레버리지로 투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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